▶ 하나님을 감동시킨 사람들 ◀
하나님께서 2003년 10월 캄보디아 선교사회 수련회 강사로 보내셔서 한 주간 다녀왔습니다. 거기서 1960년생 싱글선교사인 김정영 선교사님을 처음 만났습니다. 그녀를 만난 후에 하나님은 큰 감동을 부어 주셨습니다. 캄보디아에서 돌아와 주일 설교를 하면서 받은 감동을 그대로 성도들에게 전했습니다. 그 후 우리는 하나님의 감동을 따라 움직였습니다. 거리 아이들을 찾아가 돌볼 대형버스도 보내고 그 땅에 있는 고아들과 거리 아이들을 위한 예배당을 지을 대지도 준비했습니다. 그 주 수요일 저녁 설교를 하면서 이 감동을 전했습니다. 성경 본문을 중심으로 설교를 하던 평소와는 달리 그날은 하나님이 지금 여기서 행하신 일을 본문으로 설교했습니다.
김 선교사에게 가능한 일이라면 우리 모두에게도 가능합니다. 모리아 산에 올라가 도장 하나씩 받아 오세요. 하나님께서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줄을 아노라.”는 인증서 하나씩 받아 오세요. 하나님을 감동시키십시오. 하나님을 감동시키면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하나님이 감동을 부어 주시는 사람마다 하나님을 감동시킨 그 사람을 위해서 뜁니다.
김 선교사님은 캄보디아에 내전이 있을 때 그를 파송한 선교단체로 부터 철수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요지부동이었습니다. 그 선교단체 이사장을 맡고 있던 옥한흠 목사님이 전화를 해서 당장 피하라고 호통을 치셨습니다. 그러나 그녀에게서 돌아온 대답은 여전했습니다.
“이 아이들을 두고 제가 어떻게 갑니까?”
그녀는 생명의 위험 앞에서도 하나님이 맡겨준 그 아이들과 함께 했습니다. 그녀를 통해서 고아원에서 양육 받은 아이들이 참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고아지만 어머니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때 그녀가 아이들을 두고 피신을 했다가, 내전이 끝나고 돌아왔다면 그녀는 그 아이들에게 선교사는 될 수 있어도 어머니는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녀는 그들의 어머니입니다. 그녀는 캄보디아 고아들의 어머니입니다.
서울광염교회 조현삼목사 / 낮은 울타리 7월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