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베트남에서 보내는 기도편지 심바울․성은혜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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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짜오!
베트남에서 소식 전합니다.
베트남은 지금 4월 30일 사이공해방 기념일과 5월 1일 노동절 공휴일로 황금연휴로 전국이 휴가 인파로 붐비고 있습니다.
거리에는 공휴일을 기념하는 붉은 베트남 국기와 공산당기로 인하여 붉은 색으로 물들어 있지만 사람들의 삶의 모습에서는 어느새 사회주의의 분위기는 이미 사라져 버리고 자유로이 쉴 곳을 찾아 떠나는 인파들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흐름 속에 복음이 더욱 자유롭게 이들의 삶에 소개가 되고 정착 되도록 한 방울의 땀이라도 더 흘리자는 결연한 마음으로 무더운 건기 4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고국에서 기도하며 지원하는 후원교회와 동역자들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베트남에서 심바울 선교사가 보내드리는 5월 기도제목 입니다.
1. 현재 저희 팀에서 준비한 칸화성(한국에는 나트랑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지역입니다) 교회 청년 리더 수련회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칸화성 다이란 해변가에서 4월 30일(월)에서 5월 2일(수)까지 2박 3일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 칸화성 7개 공인교회 청년 200명이 등록하여 첫째 날을 보냈습니다.
늘 그러하듯이 공식 집회 허가를 받지 않고 진행하는 행사라 기도하면서도 내심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오후 행사 진행 중에 사복 경찰로 보이는 한 사람이 다가와서 인원과 조직의 주체를 묻고는 사진을 찍고 돌아갔습니다.
지역교회 청년을 깨우고자 하는 이 집회가 끝까지 아무 탈 없이 잘 끝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 베트남 공인교단인 “베트남 복음성회 성경신학원” 신학생을 위한 첫 번째 영성수련회가 지난 2월 28일(수)에서 3월 3일(토)(3박4일)간 저희 현지교회 협력팀의 후원으로 은혜 중에 잘 마쳤습니다.
특히 이번 수련회에 강사로 오셔서 수고해 주신 최준학목사님(대전새벽교회)의 감동적인 메시지와 사명자의 자세에 대한 특강은 1년간의 목회실습을 앞 둔 제2기 신학생 100명에게 뜨거운 사명감과 헌신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신학교 후원회의 재정적 지원이 이 행사를 위해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4월말 현재까지 공인교단 신학교 후원회를 위하여 선교헌금을 보내 주시는 교회는 신부산교회(조정희목사), 전주 서머나교회(봉상태목사), 대전새벽교회(최준학목사), 정선근집사, 유재식집사입니다. 그리고 5월부터는 서울 중림교회(이상용목사)도 후원회 이사교회가 되기로 결정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베트남 공인교단 신학교가 능력 있고 사명에 불타는 차세대의 교회 지도자를 배출해 내도록 한국교회와 무명의 선교사가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찹니다.
작년 6월 신부산교회의 후원을 기점으로 아주 조용히 시작된 공인교단 신학교 후원회가 올 연말까지는 후원회 조직이 완비되어 더욱 현지 신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을 측면에서 잘 감당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3. 올해 공인교단 신학교 신입생인 3기 신학생 100명과 북부 총회에서 내려온 15명의 위탁 신학생들 가운데 은혜음악원에서 진행 중인 피아노반 3, 키보드반 2, 기타반 2 클래스에 등 록한 학생이 총 56명입니다. 특히 신학생들의 건의로 올해 새로 열게 된 기타반에 대한 호응과 열심은 기대 이상입니다.
학기는 4월 중순에 시작하여 10월 말까지 신학교 학기와 동일하게 진행됩니다.
신학생을 위한 교육지원의 일환으로 은혜음악원에서 진행되는 이 사역은 신학교후원회 멤버이자 지부 현지교회협력팀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은혜음악원이란 공간에서 함께 헌신하는 현지인 강사들과 배우기에 열심을 다하는 신학생들에게 지혜와 건강을 주시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기숙사와 음악원을 오가는데 자전거로 1시간 이상을 통학하는 신학생이 1/4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열정을 격려해 주시고 도로상의 교통사고의 위험에서 안전할 수 있도록 또한 기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4. 단기 선교사로 헌신하여 작년 10월에 베트남에 입국한 정상미 선교사(중림교회), 김윤희 선교사(중림교회)가 처음 헌신한 기간 6개월이 지났습니다.
감사하게도 정상미 자매는 음악원 사역을 위하여 최
소한 1년을, 김윤희 자매는 팀구조로 새 출발한 지부 사무실 간사 사역을 위하여 6개월을 더 헌신했습니다. 6개월 사역을 일단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 현재 정상미 자매는 캄보디아 사역지 방문을, 김윤희 자매는 한국 방문을 위하여 출타 중에 있습니다.
사역지에서 주신 일이 소중하고 감사해서 기간을 더 연장하여 인생에 있어 중요한 젊음의 한 때를 재헌신한 두 자매의 결단에 함께 기뻐해 주시고 사역지에 있는 기간 중에도 개인적인 성숙과 진보가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5. 매달 전도비를 지원하고 있는 안장성 롱수엔 교회의 개척 기도처소인 락리아(Rach Ria) 처소모임(30여명 신도)이 빠른 시일 안에 정식 기도처소로 공인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 2년 이상 지원해 왔던 롱수엔 교회 대학생(안장대학)을 위한 학사는 공동체 훈련이 잘 안되는 어려움을 겪었는데, 4월부터 학사 지원을 장학금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따라서 교회에서 대학생 3명, 중고등학생 2명을 추천받았습니다. 메콩델타 지역 교회에 훌륭한 인재가 많이 육성 되도록 기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6. 대학 졸업 후 은혜음악원 스텦의 일원으로 섬기고 있는 Thuy자매가 열흘 전에 싱가폴 바이블 칼리지 대학원 석사 과정(기독교 교육, 2년 과정) 조건부 입학 허락 통지를 받았습니다.
재작년 호찌민인문사회과학대학교(교육심리전공)을 졸업한 이후 계속 유학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해 왔는데, 드디어 입학 허가를 받아 올 7월에 싱가폴로 유학을 떠나 기독교교육을전공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2년간의 등록금에 대한 보증과 생활비 지원에 대한 재정적 보증이 있어야 최종 합격이 성립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그래서 등록금은 은혜음악원 제1호 유학 장학생으로 선정하여 2년간의 등록금은 해결해 주려고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기숙사비 및 생활비(매월 150달러 정도)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혹 베트남 교계의 기독교 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한 관심자가 주변에 있으면 소개해 주시고, 생활비 지원을 위한 장학금이 늦어도 6월 중순까지는 확보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7. 가끔 전화상이나 메일로 저의 치아 상태를 물어 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지난 2월 서신에 총체적 난국에 빠진 치아 상태에 대한 글에 염려의 마음을 담아 전화도 주시고 격려도 해 주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3월 이후 현지에서 계속 치료 중에 있습니다. 현재 우측 아래 어금니 2개가 빠져 있습니다. 빠진 어금니는 임플란트 할 예정이구요. 간간히 오른 쪽, 왼쪽 위 아래 신경 치료를 하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겸하여 사랑니도 빼 주시더군요. 치료비 걱정을 하며 개별적으로 헌금을 보내 주신 손길도 있어서 많은 격려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GMS에서 대출도 순조롭게 받았습니다. 전체적인 치아 치료를 6-7개월 정도 잡고 있으니 가을 즈음이면 완전히 치료가 끝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하루를 있어도 내가 행복한 자리에 있다면 삶이 즐거울 것입니다. 10년이 지나도 그 행복감이 사라지지 않는 그 곳에 여전히 있다면 더욱 더 즐거움이 크겠지요. 여러분과 제가 서 있는 자리가 이런 자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주 안에서 주시는 기쁨과 즐거움이 우리들의 사역과 생활 속에 늘 차고 넘치길 기원합니다.
주후 2007년 4월 30일
사이공 해방 기념일 저녁에
사이공에서
심바울 • 성은혜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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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베트남 공인교단인 “베트남 복음성회 성경신학원” 신학생을 위한 첫 번째 영성수련회가 지난 2월 28일(수)에서 3월 3일(토)(3박4일)간 저희 현지교회 협력팀의 후원으로 은혜 중에 잘 마쳤습니다. 특히 이번 수련회에 강사로 오셔서 수고해 주신 최준학목사님(대전새벽교회)의 감동적인 메시지와 사명자의 자세에 대한 특강은 1년간의 목회실습을 앞 둔 제2기 신학생 100명에게 뜨거운 사명감과 헌신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신학교 후원회의 재정적 지원이 이 행사를 위해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4월말 현재까지 공인교단 신학교 후원회를 위하여 선교헌금을 보내 주시는 교회는 신부산교회(조정희목사), 전주 서머나교회(봉상태목사), 대전새벽교회(최준학목사), 정선근집사, 유재식집사입니다. 그리고 5월부터는 서울 중림교회(이상용목사)도 후원회 이사교회가 되기로 결정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베트남 공인교단 신학교가 능력 있고 사명에 불타는 차세대의 교회 지도자를 배출해 내도록 한국교회와 무명의 선교사가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찹니다. 작년 6월 신부산교회의 후원을 기점으로 아주 조용히 시작된 공인교단 신학교 후원회가 올 연말까지는 후원회 조직이 완비되어 더욱 현지 신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을 측면에서 잘 감당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3. 올해 공인교단 신학교 신입생인 3기 신학생 100명과 북부 총회에서 내려온 15명의 위탁 신학생들 가운데 은혜음악원에서 진행 중인 피아노반 3, 키보드반 2, 기타반 2 클래스에 등 록한 학생이 총 56명입니다. 특히 신학생들의 건의로 올해 새로 열게 된 기타반에 대한 호응과 열심은 기대 이상입니다. 학기는 4월 중순에 시작하여 10월 말까지 신학교 학기와 동일하게 진행됩니다. 신학생을 위한 교육지원의 일환으로 은혜음악원에서 진행되는 이 사역은 신학교후원회 멤버이자 지부 현지교회협력팀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은혜음악원이란 공간에서 함께 헌신하는 현지인 강사들과 배우기에 열심을 다하는 신학생들에게 지혜와 건강을 주시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기숙사와 음악원을 오가는데 자전거로 1시간 이상을 통학하는 신학생이 1/4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열정을 격려해 주시고 도로상의 교통사고의 위험에서 안전할 수 있도록 또한 기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4. 단기 선교사로 헌신하여 작년 10월에 베트남에 입국한 정상미 선교사(중림교회), 김윤희 선교사(중림교회)가 처음 헌신한 기간 6개월이 지났습니다. 감사하게도 정상미 자매는 음악원 사역을 위하여 최소한 1년을, 김윤희 자매는 팀구조로 새 출발한 지부 사무실 간사 사역을 위하여 6개월을 더 헌신했습니다. 6개월 사역을 일단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 현재 정상미 자매는 캄보디아 사역지 방문을, 김윤희 자매는 한국 방문을 위하여 출타 중에 있습니다. 사역지에서 주신 일이 소중하고 감사해서 기간을 더 연장하여 인생에 있어 중요한 젊음의 한 때를 재헌신한 두 자매의 결단에 함께 기뻐해 주시고 사역지에 있는 기간 중에도 개인적인 성숙과 진보가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5. 매달 전도비를 지원하고 있는 안장성 롱수엔 교회의 개척 기도처소인 락리아(Rach Ria) 처소모임(30여명 신도)이 빠른 시일 안에 정식 기도처소로 공인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 2년 이상 지원해 왔던 롱수엔 교회 대학생(안장대학)을 위한 학사는 공동체 훈련이 잘 안되는 어려움을 겪었는데, 4월부터 학사 지원을 장학금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따라서 교회에서 대학생 3명, 중고등학생 2명을 추천받았습니다. 메콩델타 지역 교회에 훌륭한 인재가 많이 육성 되도록 기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6. 대학 졸업 후 은혜음악원 스텦의 일원으로 섬기고 있는 Thuy자매가 열흘 전에 싱가폴 바이블 칼리지 대학원 석사 과정(기독교 교육, 2년 과정) 조건부 입학 허락 통지를 받았습니다. 재작년 호찌민인문사회과학대학교(교육심리전공)을 졸업한 이후 계속 유학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해 왔는데, 드디어 입학 허가를 받아 올 7월에 싱가폴로 유학을 떠나 기독교교육을전공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2년간의 등록금에 대한 보증과 생활비 지원에 대한 재정적 보증이 있어야 최종 합격이 성립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그래서 등록금은 은혜음악원 제1호 유학 장학생으로 선정하여 2년간의 등록금은 해결해 주려고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기숙사비 및 생활비(매월 150달러 정도)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혹 베트남 교계의 기독교 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한 관심자가 주변에 있으면 소개해 주시고, 생활비 지원을 위한 장학금이 늦어도 6월 중순까지는 확보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7. 가끔 전화상이나 메일로 저의 치아 상태를 물어 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지난 2월 서신에 총체적 난국에 빠진 치아 상태에 대한 글에 염려의 마음을 담아 전화도 주시고 격려도 해 주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3월 이후 현지에서 계속 치료 중에 있습니다. 현재 우측 아래 어금니 2개가 빠져 있습니다. 빠진 어금니는 임플란트 할 예정이구요. 간간히 오른 쪽, 왼쪽 위 아래 신경 치료를 하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겸하여 사랑니도 빼 주시더군요. 치료비 걱정을 하며 개별적으로 헌금을 보내 주신 손길도 있어서 많은 격려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GMS에서 대출도 순조롭게 받았습니다. 전체적인 치아 치료를 6-7개월 정도 잡고 있으니 가을 즈음이면 완전히 치료가 끝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하루를 있어도 내가 행복한 자리에 있다면 삶이 즐거울 것입니다. 10년이 지나도 그 행복감이 사라지지 않는 그 곳에 여전히 있다면 더욱 더 즐거움이 크겠지요. 여러분과 제가 서 있는 자리가 이런 자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주 안에서 주시는 기쁨과 즐거움이 우리들의 사역과 생활 속에 늘 차고 넘치길 기원합니다.
주후 2007년 4월 30일
사이공 해방 기념일 저녁에
사이공에서
심바울 • 성은혜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