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7월 기도편지
팤에로 심겨지며…….
주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6월은 그야말로 정신없이 흘러간 것 같습니다.
보통 카라치가 5월이 매우 덥다고 하는데 올해는 6월에 무더위가 겹쳐서 고생스러웠습니다.
하나있는 에어컨도 고장이 나서 집에 머무르고 계신 김 장로님께 너무 죄송했습니다.
오죽 더웠으면 밤에 주무시기 전에 런닝샤스를 물에 적셔서 물기만 털어 입고 주무셨다는 말씀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새로 엘지 에어컨을 사서 달았는데 비록 전기 사정이 좋지 않아도 가끔씩 에어컨 밑에서 땀을 식히게 되어 감사합니다.
치과는 지난 5월 27일에 대전 로터리 클럽의 후원으로 세팅되어 카라치 동지구 여러 멤버들과 치과장비 기증식이 있었습니다.  전기가 약하고 새장비가 구실을 제대로 못해 답답하기도 하지만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디지털 엑스레이가 있는데 전력이 약해서 활용하지 못할 때가 있긴 하지만 소형 필름이 아닌 컴퓨터로 확대사진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오랑기 수준에 자랑거리도 되고 아직 치과 오픈광고를 크게 하지 않았는데 환자가 많이 찾아오는 것도 감사합니다. 치위생사를 구하지 못해서 채간사가 돕고 있는데 자잘한 업무를 다 하려니 힘이 드는 모양입니다.
그 흔한 Impression을 위한 트레이 하나를 구하지 못하고, 주문해 둔 기구와 재료들은 언제 올지 모르고 간간히 전화만 한번씩 오고, 그래서 한국에서 재료를 공수해올까도 생각하고, 걱정하고 있다가 적극적으로 찾아 나섰는데 하나님 은혜로 치과 재료상을 찾게 되고 거기서 기공사를 소개 받아서 주문 받아 둔 틀니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조금씩, 늦지만 일이 진행되는 것이 감사합니다.
<< 감사 >>
- 장윤영 간사가 1년 비자를 받고 들어와 언어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 최지혜 자매(조산사)가 병원에 1년 사역 예정으로 7월말에 들어옵니다.
- 포항선린 병원의 서오미 가정의학과 선생님이 한 달간 병원에서 봉사해 주셨습니다.
- 조 원장님 간염이 회복되고 안식년을 하시게 되어 감사합니다.
- 박간사님과 쌀림 목사님이 한국 CCC 여름 수련회에 참가했습니다.

<< 기도제목 >>
1. 병원에 치위생사와 치기공사 선교사가 오도록.
2. 전임 복음전도자를 사역활동을 일으키도록.
3. 병원이 선교 베이스 역할을 잘 감당하고 새로운 사역의 길을 열어갈 수 있도록.
4. 안식년 중에 있는 가정들이 재충전하여 복귀할 수 있도록.또 진아간사의 재활을 위해
5. 7월부터 오시는 단기 선교팀들을 잘 섬기도록, 그리고 그들을 하나님이 인도하시도록.
6. 우리를 후원하시는 후원교회와 개인들을 지키시고 하나님이 갚아주시도록.
7. 한국의 여러 어지러운 사회 상황과 경제가 안정되도록.
8. 파키스탄의 계속되는 물가상승으로 인해 어려운 경제와 정치 상황이 회복되도록.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주님의 평안이 늘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2008.7.2 김요한, 채숙향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