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인생의 방황은 하나님을 만나면 끝이나고,
신앙의 방황은 좋은교회 동삼교회를 만나면 끝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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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
인도를 위한 긴급 기도제목 (인도 뱅갈로에서 최은열선교사 드림 / 2008. 9.18)
인도를 위한 긴급 기도제목 (인도 뱅갈로에서 최은열선교사 드림 / 2008. 9.18)

** 최근 인도로부터 많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오릿사에서 작년 성탄절에 시작된 박해가 사라스와티란 힌두 지도자가 낙살이란 공산주의자들에게 피살되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이 죽음이 기독교인 때문이란 소문이 나면서 장례식에 참석한 군중들이 폭도로 변하면서 수 백개의 교회가 불타거나 부수어지고 수 십명의 순교자가 생기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물론 현재 4만 여명의 성도들이 정글 속으로 들어가 생명을 연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고통받는 분들을 위해서 현지의 교회들이 헌금과 헌물을 하고 있어서 감사하고, 저희 한인 사역자들도 헌금을 해서 이들의 고통을 완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이 박해가 현재 저희가 있는 카르나타카로 옮겨져 왔습니다. 지난 5월에 있었던 총선에서 BJP라는 힌두정당이 집권을 하고 과거 RSS(힌두 과격 행동파)의 두목이었던 예두라파라는 사람이 주 수상이 되면서 이런 일들은 이미 예견되었었습니다. 처음에는 중부 카르나타카에서 시작된 박해가 이제 동부와 남부 지역으로 넘어왔습니다. 이미 수 십개 이상의 교회가 무너지고 문을 닫는 사건까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뱅갈로에서 가장 큰 교회의 담임목사님을 살해하겠다는 계획과 경고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뱅갈로에 있는 여러 신학교들마다 학교를 폐쇄하라는 경고장이 전달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 중에 이미 수 십명의 인도 목회자들이 감옥에 끌려간 경험과 여러 명의 인도 목회자들이 순교를 당했습니다. 몇 일 사이에 이런 일들이 뱅갈로 주변 지역에서 계속 발생되고 있습니다.

** 지난 8월과 9월을 지내면서 힌두와 카톨릭 그리고 무슬림의 기도 모습을 보게 됩니다. 힌두에서는 가네쉬라는 신의 축제일을 통해서 10일 이상 기도하고 예배하는 행사가 진행되었고, 카톨릭에서는 마리아의 생일을 준비하는 기도가 1달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현재 라마단으로 무슬림에서 금식하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저들이 자기 신들에 지극 정성으로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인도의 기독교인들의 모습을 비교하면 정말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비단 이런 핍박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섬기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필요한 기본적인 기도와 예배가 부족하다는 것이지요. 인도에서는 새벽기도를 하는 교회가 매우 드문 형편이지요.
이런 상황을 보면서 이 핍박이 하나님께서 인도를 위해서 기도하라는 주신 기회라고 믿습니다. 이방인들보다 더 간절히 그리고 진실된 기도가 울려퍼질 때에 인도에 있는 교회가 더 든든히 서게 되리라 믿습니다.

** 감사한 것은 이런 핍박을 계기로 인도 교회가 기도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핍박은 바로 기도의 통로이지요. 핍박과 고통이 우리로 하여금 기도의 자리로 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이지요. 지금은 여러분들의 기도가 더 절실히 필요합니다. 기도가 부족한 인도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사도행전에 보면 사울로 인해 시작된 핍박으로 예루살렘 교회가 흩어지면서 복음이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끝까지 가는 것을 봅니다. 마찬가지로 이 핍박을 인해서 인도의 오지마다 주님의 복음이 전해지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것이 주님의 계획이 아닐까요? 기도하라. 그리고 복음을 전하라.

** 오늘 인터넷에 인도의 선교사들 200명에 대한 납치와 살해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와서 한국 교회와 성도들을 힘들게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와전된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뱅갈로의 상황이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는 사역적인 부분에 대한 것입니다. 지금 사역을 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역자들이 지금 인도땅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특히 다른 지역보다 카르나타카에서 사역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카르나타카를 품고 사역하는 분들은 함께 모여서 기도하는 것과 현지인 사역자들을 훈련시키는 사역만을 하고 있습니다.
신변적인 부분을 생각한다면 대부분의 한국인 사역자들이 뱅갈로 도심 주변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큰 염려는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론 사역지에 어려움들은 있지만 말입니다. 인도가 어수선한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민주주의 국가요, 세계의 안목을 무시할 수 없는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만 해주신다면 저희들이 이 기간에 더 기도하면서 사역을 준비하고 이 땅을 품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시기에는 한국에서 단체로 단기 선교를 오는 것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계획이 있더라도 다음 시기를 기약하는 것이 저희에게도 오시는 분들에게도 유익하리라 믿습니다.

주님은 살아계십니다. 어디에든지 역사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믿을 것은 주님의 능력입니다. 이 보혈의 능력을 붙들고 기도해 주십시오. 이 땅에 닥친 핍박이 머잖아 축복의 통로로 바뀔 수 있도록 말입니다. 여러분들이 기도가 바로 이 땅을 세울 것입니다. 순교자들의 피가 복음의 거름으로 바뀔 것입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1. 오릿사의 교회와 목회자 그리고 성도들을 위해

  - 정글로 숨어들어간 성도들이 끝까지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 이들의 생존의 필요를 채우기 위한 모금에 한국 교회가 동참할 수 있도록.

2. 카르나타카 주와 뱅갈로의 교회들을 위해

3. 핍박받는 자들이 믿음으로 견디며, 핍박하는 자들이 주의 이름 앞에 무릎 꿇도록

4. 한국인 사역자들의 신변 안전과 사역지들이 하나님의 보호하심 가운데 있도록

   2008년 9월 18일     인도 뱅갈로에서 최은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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