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인생의 방황은 하나님을 만나면 끝이나고,
신앙의 방황은 좋은교회 동삼교회를 만나면 끝이납니다.

25
2008.11
강신형선교사(터키)의 11월 기도서신(2008.11.23)
1. Honor to God!
2. Heart to Turks!
3. Hand to Vision!르비딤의 승리 호수: 르비딤Ⅲ-09
파송: 2007. 02. 11
작성: 2008. 11. 19


▷ 이    름: 강신형, 오희자, 한빛, 한솔
▷ 소    속: 총회세계선교회 (GMS)
▷ 선 교 지: 소아시아 (서머나교회 소재지)
▷ 사    역: 교회개척, 제자훈련, 문서사역
▷ 파송교회: 동삼중앙교회 (담임목사: 박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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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하바~ 안녕하세요.

터키에서 사역하는 강신형 선교사입니다.

날씨가 점점 차가워오는데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지요?

저희가 이곳에 와서 예수님을 전하지만 결코 쉽지 않음을 날마다 느낍니다.

유목민족의 후예인 이들 터키인들은 차 한잔 놓고 하루종일 대화해도 지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지금껏 살면서 터키인들 중에 말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을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기자가 길가는 사람 아무라도 붙들고 마이크를 들이대도 피하는 법이 없습니다.

얼마나 말을 잘하는지 모릅니다. 토론 프로그램에서 듣는 사람은 없고 모두가 동시에 말합니다.

제가 설교를 할라치면 불쑥불쑥 끼어들기도 합니다. 말하고 싶어 참지를 못하겠나 봅니다.

그런 이들에게 아무리 능숙하게 말로 복음을 설명해도 삶이 바뀌지 않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어느날, 알버트 슈바이처 박사가 한 말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말솜씨로 사람을 감동시킬만한 재주가 없습니다.

아무리 설명하려고 해도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랑을 실천하려고 이 곳에 왔습니다.”


말이 머리에 쓰는 문자라면 사랑은 가슴에 쓰는 문자입니다.

머리에 쓴 문자는 곧 잊어버려도, 가슴에 쓴 문자는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습니다.

사랑만이 복음을 설명할 수 있는 문자입니다.

이 사랑을 쓰는 먹은 눈물과 땀과 피가 되겠지요. 사도바울이 흘린 것처럼...



기도편지를 첨부해서 보냅니다.

부디 읽으시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의 경제 한파와 함께 선교지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의 크신 복이 동역자님의 교회와 가정 그리고 일터 위에 충만히 임하시길 기도드립니다.



터키에서 부족한 자 강신형 선교사 드림

♡서머나 교회에게 하신 말씀♡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 하 나 님  전 상 서 ♡

  자애로우신 하나님,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창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의 메마름을 해소하려는 듯 대지를 촉촉이 적시고 있습니다. 지금 터키는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한데 참 잘 되었습니다.^^ 이제 곧 겨울이 오겠지요. 추위를 많이 타는 제 아내는 올 겨울을 어떻게 날까 벌써부터 걱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저희 동네에 도시가스 배관 공사가 끝났습니다만 집주인이 내년에 보일러를 달아준다고 하니 올해도 작년처럼 비싼 전기로 최소한의 난방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이번 겨울은 체감온도가 더 내려갈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 가난한 자들을 자비와 사랑으로 포근히 감싸 따뜻한 겨울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 땅을 아끼시는 하나님,
  저희 가족이 이곳 터키로 다시 온지도 벌써 2년이 되어갑니다. 과거 이곳에서 7년 동안 사역했었지만, 이제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사역에 임하고 있습니다. 터키에서 살며 사역하는 것이 그저 행복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비록 교회개척을 하면서 동역자들끼리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마음고생할지라도, 제 딴에는 열심히 기도하며 전도와 성경공부를 하는데도 전도되지 않고 신자들의 영적인 성장속도가 느려 애를 태울지라도 이 땅은 결코 포기하지 못할 땅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사도바울이 이 땅을 위해 눈물과 땀과 피를 쏟은 것처럼 저희도 그렇게 사랑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제가 이곳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보고 싶은 때도 있습니다. 무슨 생각들을 하고 사는지, 무슨 딴 목적으로 교회에 왔는지, 어떤 말로 우리 예수님을 설명해야 잘 알아듣는지... 제가 아직 부족해서 그렇겠지요. 진리와 사랑이 어우러진 선교로 이 땅 사람들의 마음 문이 활짝 열리도록 열심히 배우며 사역하겠습니다.
  우리를 항상 지키시는 하나님,
  지금 터키에서는 “에르게네콘”이라는 비밀조직이 발각되어 재판받고 있습니다. 이 조직은 우익 비밀결사 조직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몇몇 종교인과 지식인들이 암살되는 사건의 배후라고 합니다. 지난해 4월에 말라티아에서 있었던 독일인 선교사와 현지인 사역자들을 처참하게 살해한 사건의 배후일수도 있답니다. 군부까지 포함된 이들은 많은 교회들에 침투하여 선교사들의 활동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한동안 저희 교회의 형제들 중에 누가 그들과 관련되어 있지 않나 하고 형제들을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또 교회로 갈 때마다 배웅하는 아내를 다시 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우리를 가만 놔두지 않겠다는 협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모든 부정적인 생각들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옭아매려는 사탄의 족쇄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지키실진대 부질없이 형제를 의심하고 두려워했던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저희 아이들이 이곳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1년을 꿇고서 멀리 필리핀에 있는 선교사 자녀학교에 입학하여 잘 적응하고 열심히 공부하게 된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얼마 전에는 학교에서 7, 8학년 학생들이 필리핀의 한 섬으로 선교여행을 갔다고 합니다. 한빛이는 그의 간증문이 채택되어 전교생 앞에서 발표했다 하고, 한솔이는 드라마에서 예수님의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고 합니다. 지난 방학 때는 둘이서만 필리핀에서 터키까지 왔고, 방학을 마치고는 터키에서 필리핀까지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어리게만 생각했었는데 이젠 정말 다 컸나 봅니다. 부디 이 아이들이 저희 부부의 뒤를 이어 하나님 나라 건설에 앞장서는 아이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
  선교는 결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을 늘 체험하게 됩니다. 저희가 이곳에서 선교사로 사역하기 위해서는 파송교회와 파송기관, 그리고 저희의 영육간의 필요를 채울 기도와 재정후원자가 있어야 합니다. 이들 중 어느 하나라도 없으면 저희는 이곳에 머물며 사역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들은 터키가 복음화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으로 저희를 보낸 것입니다. 저희는 내년에도 그들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 부족함 없이 최선을 다하길 원합니다. 터키 복음화를 위한 모든 기도가 속히 응답되기를 바라고, 하나님의 뜻인 선교에 동참하는 후원자들의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크신 은총 가운데 형통하기를 우리 구주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아멘~

2008년 11월 19일 수요일 오후 4시 45분에

터키에서 강신형 오희자 선교사가 하나님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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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도의 씨름

     ▶ 터키를 위한 기도
   1. 에르게네콘 재판으로 인해 터키의 비밀결사 조직이 사라지고 교회가 자유롭게 사역하도록
   2. 터키의 정치인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경제인들에게 능력을 주셔서 서민들의 삶이 펴지도록
   3. 성령의 충만한 임재로 인해 이 땅이 하나님의 땅으로 회복되어지고 교회들이 세워지도록
      
     ▶ 사역을 위한 기도
   1. 올 한해 함께 하신 주님께 감사하고 올해의 목표를 점검하며 내년 새 목표를 설정하도록
   2. 전도와 교육이 원활히 잘 이루어지고 예배와 봉사가 살아 움직여 성장하는 교회가 되도록
   3. 교회개척에 있어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으나 지혜롭게 잘 해결되고 교회가 하나 되도록

     ▶ 가족을 위한 기도
   1. 내년에도 계속 기도와 물질로 저희와 함께 할 후원자들을 만나 사역의 어려움을 이기도록
   2. 방학을 맞아 자기들끼리 집으로 돌아올 아이들이 주님의 지키심 가운데 여행할 수 있도록
   3. 아내가 손끝이 저리고 손목에 통증이 있습니다. 통증의 근원이 사라지고 빨리 회복되도록

  ■ 물질의 후원
     ▶ 계좌번호: 920-187175-007            외환은행     (예금주: GMS-강신형)
                    121802-04-008293            국민은행     (예금주: 강신형)
                   121036-52-005497     농    협     (예금주: 강신형)

  ■ 연 락 처  후원관리자: 김경선 자매(010-2645-4012) / 동삼중앙교회(051-404-2109)
     ▶ 직통전화: 070-7528-4782 (LG070은 무료이고, 그 외는 시내요금 적용됨)
     ▶ e-메일: sinankang@hanmail.net      싸이 홈: www.cyworld.com/turkeys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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