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짜오!
평안하시지요?
보내주신 성탄 선물 잘 받았습니다. 올해 첫 선물 박스라 더욱 의미가 귀하고 기쁨 2배였습니다.
선물 내용보다 선교지를 생각하는 마음이 전달되어서 무엇보다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느새 12월 중순에 들어섰습니다.
여기서는 연말 마무리 이전에 성탄 행사로 이미 분주합니다.
어제, 오늘 연속 있는 성탄 전도 집회에 정신이 다 가 있고,
지난 3일간은 제자훈련반 Lam 형제의 부친상(갑작스런 변고, 병원에 입원했다가 내시경 이후 장 출혈로
지난 수요일 돌아가심)과 조문갔던 형제들의 교통사고 등으로 분주하고 정신 없는 한 주였습니다.
사역지에서 또 한해를 보낸다는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12월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에 조금은 당혹스럽기도 합니다.
차분한 정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소식을 전하면서 고국의 후원자들을 생각할 때 마다 나를 돌이켜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감사하고 늘 주변에 든든한 동역자들 속에 있다는 사실에 힘을 얻습니다.
베트남 월남심가네를 향한 목사님과 교회의 기도와 사랑에 늘 감사하면서
12월 소식을 전합니다.
사이공에서
심바울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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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심바울 선교사 12월 기도제목]
신짜오! 사랑하는 베트남 선교의 동역자 여러분께 12월 기도제목을 보내 드립니다.
1. 베트남 복음성회 성탄절 전도집회
2008년 12월 12일(금)-13일(토) 이틀 간 호치민시 교회연합회에서 주최하여 저녁 7시 30분에 야외 운동장에서 성탄 축하 전도집회가 열립니다. 작년엔 2차례 모임에 2만여 명이 모여서 2,000여명의 결신자가 있었는데, 올해도 풍성한 열매가 맺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성탄절 전후로 메콩델타 지역 교회 주일학생을 위한 성탄 선물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의미 있고 즐겁고 기쁜 성탄이자 인류의 생명 되신 예수님을 증거할 수 있는 성탄절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속짱 크메르족 사역
지난 11월 11일 저녁에 크메르족 명절인 옥옴복 절기에 속짱교회에서 크메르족만을 위한 전도 집회를 열어 16명이 결신했습니다. 12월 성탄 주간에도 21일 주일 저녁부터 23일 저녁 사이에 3곳 크메르족 처소에서 성탄축하 전도모임을 가지려고 합니다. 이를 섬기는 Binh 형제에게 성령 충만함과 담대함을 주시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제자훈련 소그룹 모임을 위해
예수생명학교 제자화 교재 4권이 끝나고 12월부터 중급과정 5권(복음과 진리)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모임도 수요일 저녁에서 목요일 저녁으로 바꾸었고 필리핀 리잘린 자매의 영어 성경공부 시간도 복구시켰습니다. 간사훈련으로 김현석 형제와 김윤희 자매의 훈련은 이메일을 통한 통신과정 형식으로 계속 훈련 중에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 중에 Lam형제의 갑작스런 부친상에 조문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머리를 다치거나 중상은 아니라 감사하고 있는데, 팔에 금이 간 Hai 형제와 왼쪽 발 뼈가 부러져 깁스를 한 Binh 형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은혜음악원 사역을 위해
그 동안 은혜음악원 단기사역자로, GMS 멕도동부지부의 간사로 수고했던 김윤희 자매(중림교회 파송)가 12월 6일부로 사역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속히 이 공백을 메꿀 수 있는 자원자가 연결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 이번 방학 기간 2개월 정도만이라도 시간을 낼 수 있는 자매가 주변에 있으면 소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5. 감사한 일
5.1. 이번 결산 보고서를 보내드렸습니다만, 11월 중에 베트남 복음성회 총회장 목사님과 함께 한 한국교회 방문 여정이 은혜 중에 잘 마쳤습니다. 다녀와서도 총회 임원 목사님들 간에 호응이 좋았고 내년부터는 한국 교회를 배울 수 있는 정기적인 목회자 연수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는 요청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신학교 후원회 선교사들 중에도 정기적인 한국교회 방문 연수 프로그램이 가능하도록 적극 검토해보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번 방문에 협력하고 도와주신 모든 교회와 목사님들께 감사의 인사들 한 번 더 드립니다.
5.2. 3년 동안 임시 학생 신분으로 중학교를 다닌 규빈이가 베트남 교육부에 정식 학생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 동안 한국학교에서 옮긴 이후 예비학생 신분으로 베트남어 과정을 공부했는데 비로소 베트남 교육부가 인정하는 정식학생이 되었습니다. 부모의 심정으로도 2년 이상의 시도 끝에 마침내 얻어낸 전리품이기도 하고 동시에 우리 자녀가 법적으로도 이제 베트남의 일부가 되는 것 같아 기쁨으로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5.3. 올 한 해에도 제 주변에 늘 일을 함께하는 동역자들이 있었고 든든히 후원하고 기도해 주시는 교회와 친지들이 있었고 시마다 때마다 적절한 돕는 손길들을 붙여주셔서 진행 되는 모든 사역들이 전적으로 주님이 하셨다는 간증을 드릴 수 있어서 감사를 드립니다.
6. 한 주간 집중 기도 부탁
- 환율 불안정 및 경기 침체로 인한 사역의 위축되지 않도록
- 교통사고 당한 Hai, Binh 형제의 빠른 회복
- 성탄절을 전후로 한 각 지역 전도 집회 등에 열매가 있도록
- 은혜음악원 단기선교사가 속히 충원되도록
한국교회나 선교지나 회복케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더욱 간절할 때 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기도에 힘써야겠다고 각오를 다지게 됩니다. 선교지 베트남을 향한 관심과 사랑의 줄을 놓지 마시고 함께 하나님 나라의 세계 확장에 동역자로 서 있기를 기도합니다.
2008년 12월 12일 사이공에서
심바울, 성은혜 선교사 드림
보이지 않아도,
알아주지 않아도,
정성껏 징금다리 하나를 놓아주는 심정으로...
베트남 복음화를 !!!
월남심가네 방문은 http://www.cyworld.com/schvn
현지연락처 H.P. 84-903-732-164
은혜음악원 84-8-5410-0476, 84-8-5410-1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