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난 소식
주님의 평안을 전하며 문안 드립니다.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가운데도 불구하고 주님의 때를 따라 도우시는 은혜로 강건하시길 기도합니다.이곳도 마찬가지로 어려운 가운데 있지만 기도가운데 나아가며 힘을 얻습니다.
이곳 현지 신학교도 미국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왔는데 미국 상황도 어렵다보니 물질및 여려가지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학장 교체 문제로 약간의 마찰이 있는 가운데 4월 말 총회 후 교수진 및 학장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학교의 재정이 많이 심각하게 어려워지면 한동안 문을 닫을 수 도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무엇 하나 안정된게 없이 느겨집니다. 늘 변화하고 매번 그 상황이 되어봐야 알 수 있는것이 제게 좀 힘들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제 비자신청을 해 놓은 상태로 앞으로 2-3주 정도 기다리라고 합니다. 지난 번 비자를 받았고 연장하는것이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듯하지만 매번마다 적용이 다르기 때문에
기도의 끈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한국 목사님 한 가정이 비자신청하다가 보안경찰에 불려가 내일 2차 취조를 받게 됩니다. 기독교와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 외국인 신분이 그리
안전한 것이 아니라 저도 장기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 기독교와 관련되지 않는 비자문제를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보안경찰에 불려가지 않고 비자를 잘 받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저희 단체의 전 총재가 이곳을 오는4월에 방문하게 됩니다. 죠지버워는 우리나라도 몇 번 방문했고 이곳에도 좀 알려져있습니다. 이곳 학교 한 군데를 빌려 저녁집회를 열 생각입니다. 안전문제 등 저를 포함한 ‘준비위원회’에게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 부탁합니다.
저랑 계속 교제하고있는 신학교 여학생 중 H 사모를 다음주에 또 만나게됩니다. 현지 교회를 돕고있는데 이집트인이라 오는 5월 신학교 졸업이 끝나면 본국으로 돌아가야 됩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H 를 격려하고 도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아랍어로 번역하는 공부를 개인적으로 계속 하고있습니다. 아랍어의 진보가 있어서 한국의 귀한 책들도 번역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봅니다.^^
한국경제의 어려움 가운데서도 계속 물질로 후원해주시는 동역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전 세계적으로 힘든이 때에 더욱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주어진 현실에 매일 매일 최선을 다하며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009년 3월 7일 하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