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동역자 여러분께
지난 한해는 저희들로서는 참으로 다체로운 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작년초에 이곳에 벌어졌던 인종갈등으로
약 2000여명의 현지인들이 의미없는 죽음을 맞는 것을 목도하였고, 저희들 개인적으로는 안팎의 여러 도전과
갈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야 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난해 말 즈음에 케냐에서 박테리아 감염에 의한 폐질환을 경험하였고, 이에 치료를 받고자 지난해 말 한국
삼성의료원에서 약 2개월 간을 치료를 받는 이유로 인하여 빠른 소식을 전할 수 없었음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올 해에도 저희들의 선교사역에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그동안 약 10여년간을 함께 동역 하였던 한국SIM선교회와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4월이후 부터는 저희들이 독립적인 선교부를 케냐에 등록하여 기존의 스와힐리 무슬림 사역을 계속해서
진행하여 나아갈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케냐 이민국에 일종의 NGO 형태인 PVO(사회공헌 기업)를 등록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하여 기존의 해외(원조, 차관, 선교단체 지원) 의존도가 높아ㄷㅓㅆ 아프리카 케냐의 기독 공동체들에게
자립. 자존. 자치의 선교원칙에 좀 더 충실한 사역을 시도함으로써 기존의 영적. 재정적인 의존성이 높았던 교회들의
건강치 못했던 체질들을 바꾸고 전환하는 시도를 도모할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더욱 강력한 기도의 힘이 요청되는 시기입니다. 위에서 함께 기도로 동역하여 주실 것을 계속해서
부탁 드리며, 우리 안에 살아 계셔서 선교의 주가 되신 성령님의 은총이 동역자님들의 사역 위에
함께하시기를 멀리서 기도하겠습니다. 그럼 다시 연락 드릴 것을 약속 드리며.....
케냐 말린디에서
김완영 홍미숙 선교사 드림
새로 변경된 E-Mail 주소입니다: outrigger2a@gmail.com
(기도제목)
1. 케냐 스와힐리 무슬림 사역 위에 성령님의 개입과 간섭이 함께 하시도록.
2. 등록중인 PVO 설립에 간섭하셔서 정해진 시간 안에 등록이 마쳐지도록.
3. 부족한 사역비를 계속해서 공급하여 주시도록(연 2천만원 정도)
4. 김 선교사의 폐질환이 치료되어가고 있어서 감사. 계속해서 건강에 기름부어 주시도록.
5. 인사가 만사-준비되어진 동역자들을 붙여 주시도록(특별히 K 형제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