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
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

신짜오^^

베트남 심바울 선교사입니다.
부활의 영광과 기쁨을 베트남 선교 동역자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사나 죽으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세계선교를 위하여 힘쓰시는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베트남 소식을 전합니다.

1. 베트남복음성회(남부) 총회 및 신학교 소식
3월 3일(화)부터 6일(금)에 4년마다 열리는 제 45차(2001년 공인 이후로는 3차) 베트남복음성회(남부) 총회가 열린 이후 총회 임원들과 식사 모임을 통해 축하하면서 서로 협력하는 장을 넓혀 나가자는 의미 있는 대화들을 나누었습니다. 3월 12월(목)에는 베트남 복음성회 성경신학원 신학생 4기생 입학 및 새학기가 시작 되었습니다. 올해는 3기생들이 각자의 교회로 돌아가 1년간 목회실습을 하고 2기생(4학년)과 4기생(1학년)이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 현지교회 협력팀에서는 신학생 학사 지원 사역으로 기혼 신학생 가정을 위해 1곳(3가정), 남자 신학생 학사 1곳(현재 8명 입실), 여자 신학생 학사(6명 입실) 1곳 등 3곳의 학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졸업할 2기생 가운데 성적이 뛰어나고 목회적 소양이 있는 신학생 1~2명을 베트남복음성회 총회에서 추천을 받아 한국에서 M.Div. 과정을 공부시키면서 한국의 베트남인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습니다. 혹시 2010년부터 3년간 베트남 사역을 담당하게 하면서 동시에 신학대학원에 공부 시킬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교회가 있으면 소개 시켜 주시면 감사하겠! 습니다.

2. 하나님께서 준비하고 계시는 미래의 지도자들
저와 성경공부를 해 온 청년들을 돌이켜 보니 어느새 교회의 일군들이 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신학생 부부가 된 Lam과 Thao는 4학년이 되어 10월말이면 졸업을 하게 되고, Vinh 형제는 3기생 신학생이 되어 2학년 공부 후 시골교회 목회 실습 중이며, Binh 형제는 크메르족 최초의 공인교단 신학생(4기생)이 되어 첫 학기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싱가폴 바이블 칼리지에 기독교 교육 석사과정으로 유학 보낸 Thuy 자매는 5월 16일에 졸업을 앞두고 있으며 작년에 결혼한 Huy 형제는 직장을 다니면서 계속 통신과정으로 신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2001년부터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하며 돌보았던 Thanh 형제는 기도제목대로 북부 지방에 가서 교회를 섬기고 있고 처음엔 반주를 배우러 온 크메르족 자매 Y DA는 사이공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다니고 있습니다. 이들이 5년 후, 10년 후 이 곳 베트남 교회를 아름답게 섬길 일군들이 되기를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키우고 계신다는 사실을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이들이 주 안에서 강건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3. 장학생 선발
요즈음에는 또 다른 10년 후를 책임질 수 있는 새로운 인재들을 붙여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장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는데 메콩델타의 크메르족 대학생 2인, 열악한 시골지역 안장성 대학생 3인과 고등학생 2인 장학생을 새롭게 선발했으며, 메콩델타 지역의 학생들과 크메르족 청소년들을 추천 받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건물을 짓는 것보다 사람을 키우는 일이 더 중차대한 일임을 날이 갈수록 실감하고 있습니다. 부흥을 일굴 일군들을 양성하는 일에 일익을 감당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열방예수생명학교
열방 예수생명학교 교장 현일승 목사님이 3월 한 달 동안 인도차이나 지역 순회 사역을 하였습니다. 3월5일 베트남 하노이로 들어와서 라오스, 캄보디아 사역을 마치고 3월 28일에 사이공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사이공드림교회에서 내적치유 세미나를 인도하신 후에 4월 4일에는 현지인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행복한 결혼생활” 주제로 “일일가정학교”를 열었습니다. 이 행사를 위해 은혜로교회에서 지난 3월 17일에 평신도선교사로 파송 받아 오신 유종희 장로님께서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맛있는 식사를 제공해 주셨고 덕분에 젊은 신혼 부부들 모두가 환한 얼굴와 열린 마음으로 은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5. 선교지에서 나눈 귀한 교제
1) 3월 15일에서 22일 기간 중에 아시아 선교역사 포럼 참석을 통해 조동진 박사님, 박기호 교수님 최재영 선교사님 등을 만났고 오고 가는 길에 말레이시아 최종국 선교사님과 김경중 선교사님과의 교제로 이슬람 선교지에 대한 안목과 시야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2)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2일에는 인천명성교회 김영수 목사님 내외가 베트남 선교지 이해와 여름 단기팀 사역 답사 겸 해서 방문하셨습니다. 오실 때 성찬기 3세트(100인×3)를 준비해 오셔서 메콩델타에 있는 교회, 칸화성에 있는 교회, 사이공선교교회 등 3곳에 증정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메콩델타 지역을 차로 함께 다니는 중에 제자훈련하는 교회로 개척하고 성장시킨 간증을 들으며 은혜를 받았는데 베트남 교계에도 김목사님과 같은 부흥의 열정으로 가득 찬 목회자가 많이 나오기를 기도하면서 메콩델타 땅밟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3) 학부 선배이셨던 박순용 목사님(하늘영광교회)께서 방문하셔서 4월 4일부터 6일까지 함께 귀한 교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만남을 통하여 개인적으로 내가 선교사로서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인식이 어느 정도인가를 세삼 생각해 보게 되었고 청교도적 영성이 선교사의 영성에 어떤 면에 유익한가를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6. 4월 행사 및 기도제목
1) 4월 17일(금), 18일(토) 이틀 동안 호찌민시 교회들이 연합하여 모이는 부활절 전도집회에 많은 결신자가 나오도록
2) 베트남선교사회의 선교세미나가 4월 20일(월)-21일(화) 저녁시간에 있는데, 이 때 “베트남공인교회 역사와 선교전략-베트남복음성회 교단을 중심으로”이란 제목으로 준비한 발제 글을 잘 발표할 수 있도록
3) 4월 30일에서 5월 3일 기간 중 칸화성의 찬양전도단인 시온팀이 메콩델타 전도투어(빈롱-속짱-바리아-구찌)를 진행하는데 지역마다 새로운 전도의 열매가 있도록
4) 신학생들을 위한 음악 교육 지원 장소로 기숙사 강당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신청을 했는데 총회 임원들의 허가가 나서 늦어도 5월초부터는 교육을 시작할 수 있도록
5) 김포성문교회에서 기도하고 후원하는 까마우 터이빈 처소교회 건축이 잘 완공될 수 있도록
6) 총회가 1기 졸업생 중 성적 우수자 2인을 총회 인준 첫 교수요원으로 선발하여 작년에 미국 심슨대학으로 보낸 유학생이 최근에 학교를 탈봇신학교나 뉴욕대학으로 옮겨서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숙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감사하겠습니다.
2009년 4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