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인생의 방황은 하나님을 만나면 끝이나고,
신앙의 방황은 좋은교회 동삼교회를 만나면 끝이납니다.

07
2009.06
강신형선교사(필리핀)5월선교편지
안녕하십니까?
소아시아에서 사역하는 강신형 선교사입니다.
최근 마가복음을 읽으며 묵상한 것을 나누고 아울러 기도편지를 첨부합니다.
마가복음 8장 27절부터 30절까지의 말씀입니다.
늘 갈릴리 호수 근처에서 사역하시던 예수님께서 인근 벳새다에서 소경을 고치시고는  
갑자기 제자들과 함께 멀리 빌립보 지방에 있는 가이사랴라는 곳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그 거리는 갈릴리 호수에서 북쪽으로 약 40Km 정도 된다고 합니다.
왜 무엇 때문에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100리나 되는 먼 길을 떠나셨을까요?
본문을 읽어보면 지금까지의 예수님의 사역을 통해 제자들이 시험을 치른 것을 보게 됩니다.

시험 문제는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한 두 가지 질문입니다.
첫번째 문제는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입니다.
제자들은 "세례요한, 엘리야, 선지자 중의 한명"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답합니다.
예수님께서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신 것을 보면 정답은 아니지만 그냥 수긍하시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을 가끔씩 지켜본 백성들을 아직 저학년의 수준으로 보고 계시기 때문인 듯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늘 따라다녀 고학년의 수준이라고 기대하는 제자들에게 또 문제를 출제하십니다.
두번째 문제는 "너희(제자들)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입니다.
베드로가 답하길 "주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정답이었습니다. 마태복음에 의하면 주님은 매우 만족하신 듯 합니다.
신약에 제자들의 명단이 모두 네번 나오는데, 매번 베드로가 가장 먼저 등장합니다.
저는 여기서 베드로가 제자들의 대표 즉 반장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베드로의 대답은 베드로 자신만의 대답이 아니라 제자들 모두의 대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마태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그 대답을 한 베드로만을 극진히 칭찬하시며 축복하십니다.
하지만 모든 제자들의 생각을 대표로 답을 한 베드로에 대한 축복은 모든 제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믿습니다.
베드로의 통역관이었던 마가와 의사였던 누가가 기록한 복음에서는 그 부분을 빼고
단지 제자들에게 아무에게도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말하지 말라고만 엄히 경고하신 것을 봐도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데리고 100리나 떨어진 가이사랴 지역으로 가셔서
시험을 치르신 것도 제자들에게 잘 기억하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 이후에 예수님은 비로소 자신이 고통을 받을 것과
죽임을 당한 후 삼일만에 다시 살아나실 것을 본격적으로 가르치기 시작하십니다.
그리고 사역지도 10장부터는 유대지방의 예루살렘으로 옮기십니다.
이것은 테스트를 통과한 제자들이 진급을 한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수준을 테스트 한 후에 하늘의 비밀을 한꺼풀 더 벗기신 것입니다.
이전에는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그리스도인 것을 스스로 밝힌 적이 없으셨습니다.
모든 것을 우회적이고 간접적으로 자신의 신분을 밝히셨습니다.
하지만 이제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신 예수님은 자신이 그리스도이심과
그리스도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밝히 말씀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저는 지금 교회를 개척하며 어려운 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저도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어쩌면 시험을 치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의 정체성을 바르게 알고 바르게 알려 시험을 통과해야 할 시점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 때를 잘 기억하라고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들이 한꺼번에 달려드는 것 같습니다.
이것을 이겨내면 우리 주님께서 제게 하늘의 비밀을 한꺼풀 더 벗겨 보여주실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제가 어려운 때를 맞이하고 있는 것도 진급을 위한 준비일 수도 있습니다.
기도편지를 읽으시고 꼭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늘의 비밀을 더 밝히 알아 더 신실하게 충성하는 종이고 싶습니다.
그럼 늘 평안하시길 빌며 이만 줄입니다.
소아시아에서 강신형 선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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