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우리 주님의 은혜로 평안하셨습니까?
오랜만에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 (여러 가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메일을 보내드리지 못한 점을 용서해주시고 다음에 개인적으로 나눌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방글라데시! 주님께서 결코 포기하지 않으신 무슬림들의 땅! 거룩한 주님의 땅! 이곳 에서 여러분의 기도와 염려 덕분에 정말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너무 귀하고 복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곳 몇 몇 선교사님들 가족들과 뜻있는 분들이 함께 각자 있는 처소에서 24시간365일을 연속 연쇄적으로 기도하는 기도운동을 하다가 일주일에 한번 씩 이곳의 휴일인 금요일 저녁에 저희 집에서 함께 식사를 나누고 찬양과 말씀기도의 교제를 하고 있습니다.(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그러던 중 얼마 전에 다녀가신 중보기도학교 팀과 합세하여 방글라데시에서 두 번째 느헤미야52 기도를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느헤미야52기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순회선교단 기도운동본부의 인터넷 홈페이지 www.prayer24365.org를 참조해주시고요^*^)
그런데, 그 복된 기도의 처소가 지난번에 이어 또 저희 집에 마련되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할 뿐입니다.
많은 사역자들과 타국에서 오래 생활하는 분들이 영 육간에 지쳐서 힘을 잃기 쉬운데 이 열방을 향한 기도를 통해서 먼저 기도하는 자신들이 살아나는 것을 경험하고는 스스로 기도를 자처하고 나섰다는 것이 귀하고 또한 날마다 쉬지 않고 기도와 찬양소리가 들리는 집에서 사는 저희가 누리는 복이 얼마나 대단한지 아는 사람만 아는 이 기쁨을 어떻게 말로다 표현할 수 있을까요? 이 복된 소식은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만나서 나누기로 하겠습니다.^^
드디어 내일 밤이면 현수가 4년 6개월 동안 정들었던(?) 아니면 머물렀던 방글라데시와 가족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먼저는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에 감사드리고 그동안 여러 가지 기도와 격려와 물질로 도와주셨던 여러분들에게 또한 정말 감사드립니다.
물론 한국에 가서도 계속적으로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겠지만 주님의 변함없으신 도우심과 부족한 저희를 향한 여러분들의 돕는 손길을 믿기에 마음에 큰 근심 없이 아들을 보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나가면 우선 9월9일부터 시작되는 한동대 선교사자녀 모집에 원서를 넣을 계획입니다.
토플점수와 내신 성적을 보고 서류심사를 해서 면접을 보는 것 같습니다.
현수와 저희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잘 순종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얼마 전에 현수 외할머니(윤혜정 선교사님)의 동생이신 윤혜영 목사님이 이곳에 들어오셨는데 나가실 때 현수가 모시고 함께 나가게 되었습니다.(공항에 플래카드 등을 들고 마중 나오시면 안됩니다.ㅋㅋㅋ-)
현수와 연락을 하시려면 이메일 주소로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현수에게 연락드리라고 하겠습니다.
dogok90@hanmail.net ^*^당분간은 망원동에 있는 막내 이모 집에 있을 겁니다.
갑작스러운 무더위에 늘 건강하시고 주님과 늘 깊은 사귐이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다시한번 여러분의 중보기도의 놀라운 열매들이 나타나고 있음을 알고 함께 기뻐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에 다시 차분히 글 올릴것을 약속드리며 오늘은 이만 맺겠습니다.
2009년 8월15일 조국 광복절날 밤에
방글라데시에서 사랑의 빚진자 정광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