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인생의 방황은 하나님을 만나면 끝이나고,
신앙의 방황은 좋은교회 동삼교회를 만나면 끝이납니다.

27
2009.09
심치형선교사(베트남)9월기도편지
신짜오!
베트남 선교 동역자님들께 9월 기도서신 보내드립니다.

1. 안식년 소식

2009년 하반기부터 두 번째 텀 사역을 마치고 안식년을 시작하였습니다. 파송교회인 서대문교회 담임목사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에 의하여 지난 7월 10일부로 저희 가정이 미국에서 안식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저는 풀러 선교대학원에서 D.Min 과정을 공부하고 성은혜 선교사는 월드미션대학 음악석사 과정에 등록하였습니다. 규빈, 규진이는 저희가 거주하는 사우스 파사데나 공립학교 10학년, 8학년에 등록하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안식년 기간 동안에는 그 동안의 사역을 다시 되돌아보면서 다음 사역을 잘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특히 1년의 안식년 기간을 통하여 얻고자 하는 목표가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저의 가정의 선교적 안목과 선교 지도력이 더욱 계발되고 확장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미주 지역의 베트남 복음성회 교계 인사와의 관계도 열어 선교 네트웍의 기초를 놓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희의 생각보다 항상 더 큰 계획으로 인도하시는 우리의 신실하신 하나님께 모든 것을 위탁하는 안식년 기간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2. 베트남 복음성회 교수요원을 위한 장학 후원자를 찾고 있습니다.

베트남복음성회(Vietnam Evangelical Church)가 선발한 첫 번째 공식 교수요원 후보생 2인의 목사가 현재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1976년에 베트남 공산정부에 의해 신학교가 폐교되었다가 2001년에 정부의 의해 베트남복음성회가 합법적인 개신교단으로 공인을 받고 뒤 이어 2003년 3월에 다시 재개교하게 된 베트남복음성회 성경신학원에서 2006년 말에 50명의 첫 번째 졸업생이 배출되었습니다. 30년의 공백을 이어 줄 새로운 세대의 베트남 교계 지도자의 배출이란 점이 의미가 컸었습니다. 총회가 이들 중 성적순으로 4인의 졸업생들을 교수요원 후보생으로 선발하였는데 그 중 2인이 올해 9월부터 냐약 신학교에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Phu lam, Ni 목사). 이들이 공부를 마치고 귀국하게 되면 베트남 정부에서도 공인한 베트남복음성회의 목사요 교수로 활동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학비는 장학혜택을 받게 되었는데 주택 문제와 생활비가 넉넉지 않은 상황에 있습니다. 그래서 냐약신학교 가까운 동부 지역이나 미주 지역의 교회 앞에 이들을 소개를 하려고 준비와 기도 중에 있습니다. 가깝게는 5년 혹은 10년 후 베트남교계를 이끌어 갈 새로운 지도자들을 이곳에서 격려하고 지원한다면 더욱 견고하고 멋진 파트너십 선교의 모습을 갖추어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의 힘을 더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3. 생활과 건강 문제

세계 경제가 어려운 이 때에 저희가 미국으로 안식년 와 있다는 사실이 내심 송구스럽기도 하면서 또 한편으론 감사하다란 두 가지 맘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사역지에 있으면서 현지교회와 협력하여 그들을 섬겼을 뿐 아니라 동시에 지부장으로, 베트남선교사협의회 임원과 회장으로 섬겼던 경험 중에, 또 현재까지도 GMS 멕도지역선교부 부대표로, 인도차이나 5개국 선교사 협의회 부회장직을 맡으면서 늘 역량의 부족함과 영향력의 모자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교사인 내가 좀 더 큰 그릇으로 성숙해 있으면 더 잘 섬길 수 있을 것 같다는 갈망을 늘 갖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베트남 사역을 위하여 한국 선교사 혼자가 아닌 현지 베트남 교회와 해외 베트남교회까지도 함께 협력하는 모습을 가슴에 늘 그려온 저로서는 주어진 1년의 안식년 기간이 그저 쉼이나 휴양의 용어로 채워지기보다 계속되는 새로운 도전과 확장으로 채워지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2달을 살아보니 생각보다 생활비가 많이 들고 온 가족이 학생 신분으로 있어서 학비 또한 만만치 않음을 체감하면서, ‘미리 자세히 알고서는 결코 여기까지 올 수 없었겠다’는 생각을 여러 차례하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시작하게 하신 발걸음임이 분명하다면 그 결과도 좋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더 용기 내어 최선을 다해 보려고 마음을 다지고 있습니다.  

특히 성선교사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주 전 건강검진에서 출혈성 위염과 심한 위궤양 증세가 있음을 발견하였습니다. 의사의 소견으로는 현재 진행성이기에 지금 발견하지 못하고 그냥 1-2년만 지나도 위암으로 악화될 소지가 많았다는데 이번에 정말 하나님께서 의도적으로 일을 만드셔서 알게 하셨습니다(여기에 관련된 간증도 있습니다만 지면 관계상 생략합니다). 앞으로 약물을 통하여 꾸준히 치료하면서 3-4개월에 한 번씩 내시경으로 검진하면서 추이를 보기로 했습니다. 낯선 외국 생활과 공부 등으로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또 약물 치료가 효과 있기를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4. 기타 기도제목

1) 현지교회 협력팀과 신학교 후원회 사역 등 제가 관련된 거의 대부분의 사역을 대신 감당해 주시는 김진영 선교사님 가정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은혜음악원을 대신 맡아 수고해 주시고 계신 권혁호 선교사님과 사모님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3) 베트남 멕도 동부 지부가 더욱 모범적이고 건강한 구조로 다져질 수 있도록, 새로운 신임 선교사들이 베트남으로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지부가 한인 디아스포라 사역과 선교를 위해 함께 세운 사이공선교교회의 새 담임으로 오실 김태우 목사님의 부임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5) 규빈이가 결핵균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이곳 학교 등록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보건소를  오고 가는 등 수고가 많았습니다. 규빈이나 규진이 모두 건강하게 주어진 기간 동안 미국에서의 공부를 잘 따라가고 정서적으로도 안정적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난 8월말, 풀러신학교 기도실에 들어가 기도하는데 순간 번쩍 하는 느낌 속에 하나님의 음성처럼 들리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다 내려놓아라. 네가 갖고 있는 것, 자랑스러워하는 것,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다 내려 놓아라. 그리고 전적으로 나만 따라 오라...” 짧은 시간이었지만 온 몸에 땀이 흥건해진 시간이었습니다. 올 안식년 동안 철저하게 나를 내려놓게 하는 훈련을 시키시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그러나 은혜를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내 딛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는 교회와 동역자들이 동일한 은혜의 체험을 나누어 갖기를 기원합니다.    2009.9.10. 심바울,성은혜(규빈,규진)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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