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기도를 부탁합니다(말레이시아 장명석선교사)
----- 말레이시아 교회 방화 사건 ------
어제 (1월8일 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클랑 밸리'지역 한 군데와 '데사 멜라와티' 지역 두 군데 총 세군데 교회에서 무슬림들의 소행으로 교회 방화가 있었습니다.
다민족 사회인 말레이시아이지만, 이슬람 정부와 무슬림들이 다수인 말레이시아에서 표면적인 안정은 있지만, 잠재되어 있는 민족간 그리고 종교 문제로 인해 언제 폭발할 지 모르는 뇌관같은 것이 있습니다.
예전 70년대 말 대규모 말레이계와 중국계와의 폭동으로 이후 정부에서 꾸준히 화합 정책을 펴고 있고, 현재 총리인 '나집' 역시 '1 MALAYSIA'를 주창하며 화합과 답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이슬람 무슬림들이 '알라'라는 용어를 이슬람외에 사용치 못하도록, 또한 성경도 못 만들도록 핍박과 압력을 가하고 특히 제가 사역하는 '오랑아슬리' 원주민지역에교회를 폐쇄시키는 등, 경계와 핍박을 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놀랍게도 법원에서 '알라'라는 용어를 교회에서도 사용해도 된다는 판결이 나왔고, 이에 반발하는 무슬림들이 공개적으로 시위를 위협하고 예고해 왔던 차, 마침내 어제 교회 세 군데가 방화되고 전국 교회와 사역자들이 '비상 사태'를 맞이 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긴급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 '선교'가 자유롭지 못하고 또한 불법으로 규정한 '선교'가 결코 위축되지
않도록!
- 오히려 핍박가운데 더욱 교회가 왕성히 세워 지도록!
- 교회와 선교사의 신변 안전을 위해
2010년. 1월. 9일 말레이시아 선교사 장명석 송애경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