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선교 소식
                                                                             송애경/ 장명석  선교사

할렐루야!

사랑하는 동삼교회 손동후목사님과 장로님 그리고 온 성도님들께 문안드립니다.
늘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사랑에 감사드리며, 주님을 찬양합니다. 선교는 주님께서 기뻐하시며 무엇보다 지상명령으로 여겨, 주의 영광을 위해 그리고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묵묵히 수종들고 있습니다.

  선교지에 온지 3년이 되어 갑니다. 이슬람 문화권에서 문화적응과 선교에 대한 배움의 자세로 임하며 은혜가운데 기후, 문화, 선교지 이해와 접근, 사역과 말레이 언어 등 모든 부분에 조금씩 진보가 있어 감사할 뿐입니다.

  저는 주중에 한 두 차례 선교지, 북쪽 태국 국경인근 ‘반딩 호수’ 원주민과 남쪽 ‘카메론 하일랜드’ 원주민 지역을 주로 1박2일과 때론 2박3일 일정으로 순회하고 있습니다. 또한 페낭 시내 무의탁 ‘호스피스병동’을 돌아보며 혹 임종을 앞둔 분들을 위해 예배와 기도로 심방하며, 주일에는 원주민 선교지가 아닐 경우, 시내 현지인교회에서 특히 인근나라 인도네시아에서 온 근로자들을 위해 현지 사역자와 함께 주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페낭 및 시외지역 총 4군데 교회를 순회하며 협력 사역하고 있습니다.

  이슬람권 나라 특성상 선교는 은밀한 가운데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현지생활에서 때로는 신분을 감추고 접근하고 있으며 한편, 말레이시아 현지 물가가 높아 자녀교육비, 사역비 등 부담이 있기도 합니다. 특히 사역지는 주중에 한두 번 선교지를 다니는데 있어 차량으로 4시간 이상, 또한 배를 타야하는 선교지가 있고 때론 아이들 과자류 및 원주민과 현지사역자 보조용으로 쌀, 설탕, 소금 등도 가져가고, 최근에는 고원지대 선교지인 카메론하일랜드 원주민 신학교에 개인적으로 컴퓨터를 기증하기도 했습니다.

  근래, 아내가 운전 중 뒤쪽에서 다른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를 겪고 한동안 힘들어 했습니다. 무엇보다 귀가 울리는 이명 현상으로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열대성 기후에 피부병과 허리가 좋지 못해 고생도 합니다만, 육체의 가시로 인해 자고하지 않고 주의 은혜 가운데 감사히 지내고 있습니다.  

원주민 교회 건축

하나님의 은혜와 파송교회의 후원으로 원주민 지역에 교회를 건축하고자 합니다.

1. 지역 : 카메론하일랜드(고원지대) Trisu Dua 마을
2. 마을개요 : 고원지대 정상에서 약30분 들어감. 약30가구와 인근 마을들이 형성되어 있고, 주로
                   고원지대   차밭과 채소밭에서 일함. 감사하게도 전기, 수도 공급되며, 교인은 약간 명.
3. 건축일정 : 2007년 7월 시작 (약2-3개월 소요예정)
4. 건축내용 : 약40-50평으로 예배당, 현지사역자 사택, 화장실, 샤워실.
5. 건축비 : 1,500만원

앞으로 건축 후 더욱 선교의 전초기지로 삼아 사역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기도제목>
1. 교회 건축에 사탄의 시험과 이슬람 당국과 무슬림들의 방해가 없도록.
2. 원활한 건축 일정들이 진행되도록! (일의 진행이 더딜 수 있어서)
3. 건축후 원주민 선교의 전초기지가 되도록!
4.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사역과 생활에 시험들지 않도록!

  끝으로, 언제든지 교회 선교팀을 구성하시어 선교지를 방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교회와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주후 2007년 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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