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A시에서 지낸지가 한달이 넘었습니다. 아직 집을 못구해 한국인 사역자 집에 머물고 있습니다. 신학교도 그동안 정부로부터의 많은 어려움으로 몇달전에 있어야했을 졸업식을 이제야하게 되었습니다 (내일입니다). 얼마전 한국인 사역자 한 분(박 목사님)의 딸이 사고로 숨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물에 빠진 딸을 구하려고 아버지가 물에 뛰어들었으나 바위사이에 몸이 끼어 전혀 움직일수없었는데 딸이 물속에서 죽어가면서도 아버지 다리를 끝까지 잡고있었다고 합니다. 딸의 죽음을 눈앞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그 아버지의 심정이 어떠했겠습니까? 지금은 장례식이 끝나고 그 아버지가 계속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습니다. 엄청난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신장이 그 작용을 하지못하고 계속 피를 갈아줘야한다고 들었습니다. 특별히 이 가정을 위해 꼭 기도해주십시요.
또 연락 드리겠습니다.
중동 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