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원 관리자 김성훈입니다.오랜만에 소식을 보내게 됩니다. 특히 라마단 기간이라 지금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동력자님의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하난 소식 2008.9월
쌀람! 주님 은혜 가운데 평안하신지요? 한국은 비도 않오는 마른 장마로 엄청 더웠다고 들었습니다.
이곳은 다행히 건조해서 습도가 없어 햇볕은 뜨거워도 그늘은 시원 합니다.
신학교 여름학기 (7월 28~8월 16일)수업이 있었습니다. 방학인데도 많 은 학생들이 수업을 신청해서 들었습니다.
제 팀 리더가 가르치는 과목 (변증학)을 저도 신청해서 들었습니다. 교수님의 수업 방법도 보고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들었는 데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번 가을학기가 시작되면 또 다른 교수들
의 수업도 들어보고 교수법도 배울 예정 입니다. 수업을 통해 조금씩 학생들을 더 알아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신학교 졸업식이 8월 22일 있었습니다. 저희 여성 성경 신학과목을 통역해 주었던 자매도 졸업을 했습니다. 졸업생 들의 진로를 위해 기도 부탁 드립니다.
다들 다른 국적의 사람들이라 졸업을 하고 나면 각자 자기 나라로 돌아갑니다.
물론 이곳 현지인들은 대부분 이곳에서 사역 자리를 잡게 됩니다.
라마단 (한 달 금식기간)이 시작되었습니다. 라마 단이 시작되면 모두들 긴장합니다. 특히, 이번은 여름에
라마단이 있어 많이 어려울 거라 예상합니다. 이 더위에 물도 못 마시니까요. 게다가 해가 너무 늦게 져서 저녁 늦 게까지 금식하는 이들이 신경질적이거나 예민해져서 사고도 많이 일어납니다. 영적인 전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때입니다. 강력한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T국에서 중근동지역 한인 사역자들을 대상으로 수련회가 있습니다.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있는데 많은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각 나라에서 수련회를 위해 T국으로 올 터인데 이곳도 라마단을 지킵니다. 라마단을 지키는 나 라들에서 사역하시는 모든 사역자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 해주시고 신학교도 주님께서 보호해주시기를……. 오히려 라 마단 기간 동안 복음전도의 길을 열어주시기를.
기도모임에서 지난 번 ‘말라티아’에서 있었던 3명의 순교자들을 기리며 만든 비디오를 보며 제 자
신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들이 저렇게 잔인하게 죽어가면서도 결코 부인하지 않았던 “예수 그리스도!”
갈수록 현대 순교자들이 많아집니다.
로마시대 때 사자의 밥이 되며 신앙을 지키며 순교했던 고대의 순교자들보다 훨씬 그 수가 많은 지금 이 시대의 사역자들. 너무나 평범하고 오히려 그렇게 순교할 만큼 거룩해 보이지도 않는, 안락함과 편안함을 싫어하지도 않고, 웃고, 먹고, 화 내기도 하는 우리와 동일한 성정의 사람들이 이 땅에서 소리 없이 그리스도를 위해 피를 흘릴때 우리는 무얼하고 어디에 있습니까? 주님 곁에 있는지요? 작은 어려움에도 힘들어하고 불평했던 일이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우리 사역자들이 더 겸허하게 주님 앞에 나가며 고개를 숙이고 영혼의 구원을 위해, 그리스도의 영화로운 이름을 위해, 영원한 우리의 집이 있는 천국에 소망을 두고 믿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주님을 바라보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우리는 여러분들의 기도를 먹고 삽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존재 하는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주어진 곳에서 최선을 다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곳 현지 교인들이 깨어있도록, 주님을 향한 갈급함을 주시기를
-사역자들에게 지혜와 담대함, 인내, 소망을 주시기를
-모슬렘들이 복음을 들을 기회가 더 많아지도록 (사역자들의 입을 통해, 인터넷, 방송 등)
-라마단 기간 동안 개인적으로 더 성령충만 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2008. 9. J국에서 하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