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인생의 방황은 하나님을 만나면 끝이나고,
신앙의 방황은 좋은교회 동삼교회를 만나면 끝이납니다.

06
2003.11
싱가폴 선교 훈련원에서.....
                                다은네 선교편지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주님께서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장에 가장 아름답고 기름진 것들로 마음껏 축복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요즘 어떻게들 지내시는 지요.
불경기라 가계를 꾸려가시기가  쉽지 않을 실테죠.
어려운 중에도 꼬박 꼬박 보내 주신 선교헌금 너무도 감사합니다.
주님이 열 납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물질의 동역으로
저희들은 열심히 사역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8일 1차 팀 수료식 후에 9월 17일에 2차 팀 11명이 와서 훈련 받고
있습니다. 지난 팀에 비해 소수라 그리고 지난번에 준비된 것들이 있어서
쉽게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번 기도 편지 때 이번 팀도 하나님이
특별한 지침과 인도함을 받게 해 달라고 부탁했었는데  정말 주님이 그 기도를
응답해 주고 계신다고 생각됩니다.

소낙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 외부 사람 아무도 초청하지 않고 조용하게
우리끼리 오픈 예배를 드리는데 주님이 얼마나 은혜를 부어주시는지요.
다들 울음바다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 속에 시작된 훈련은
주어진 프로그램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훈련생들의 기도 열기에 힘입어
속도를 더해가고 이제 중반전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 인도네시아 원주민들이 살고 있는 섬에 들어가서 한 주간
(10/27-11/1) 그들과 딩굴며 복음을 전하며 현지에서 사역하고 계신
선교사님들의 삶과 사역들을 둘러보게 됩니다.

요즘 저는 한 영혼을 변화 시켜 가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무엇인지 더욱 깊이
생각하며 이 훈련원을 운영해가고 있습니다. 주님이 내게 주신 가장 확실한
답은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할 일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한 영혼 한 영혼 매일 아침마다 이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이들 훈련생들을
주님께 맡겨드립니다. 그들을 변화 시키시는 이가 성령이시기에 거저 주님께
저들 영혼들을 의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들의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
주는 것입니다. 아직도 젊은 저들이지만 저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기가 막힌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느 한 사람 온전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 없고 다들 어려운 가정에서 상처투성이 인 채 주님을 만나게 되면서
변화된 모습을 간증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만난 주님이기에 누구보다도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자신이 받았던 사랑을 전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과거의 상처의 흔적들이 아물지 않아서 가끔 힘들어 할 때도
있습니다. 자신의 연약한 부분에 좌절할 때도 있구요. 저희들의 훈련 중
한 파트는 저들의 과거의 상처들을 치유하고 저들의 연약함을 오히려 주님의
능력을 구하는 도구로 삼도록 훈련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가정에서 오랜 습관 속에서 받았던 상처들은 쉽게 아물지 않고 자신을
괴롭히는 견고한 진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지체케 하는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내면의 문제를 아우르며 이들을 돕기란 우리의 힘으로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매일 이들을 위해 기도할 수 밝에요.  이렇게 훈련생들의 문제에
몰두하다 보니 늘 깨어 있게 되고 그것이 제 영혼을 강건케하고 있습니다.
받는자 보다는 주는자가 복되다고 한 말씀이 새롭게 다가오는 군요.
아무튼 여러분의 기도 덕분에 맡겨진  일들을 열심히 감당하고 있습니다.  
계속 성령 충만하게 그리고 기도하며 사랑하며 섬김으로맡겨진 훈련생들을
잘 도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003년 10월 21일 김성옥 박찬흥 다은 주형 주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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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교회 메일로 온 서신을 여기 옮겨 놓습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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