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인생의 방황은 하나님을 만나면 끝이나고,
신앙의 방황은 좋은교회 동삼교회를 만나면 끝이납니다.

07
2003.10
축복의 땅 인도에서 사랑하는 동역자들께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치되 금하는 사람이 없었더라. (행28:31)

축복의 땅 인도에서 사랑하는 동역자들께

  우기철이어서 매일매일 흐리고 비가 내리더니, 지난밤에는 모처럼 맑은 하늘이 되어서 완성되어지고 있는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국에서 느끼는 보름달의 느낌이 한국에서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1년 중 그래도 넉넉하고 여유가 있는 한국의 한가위를 머리속으로 그리며 잠시나마 서정적이고 목가적인 마음을 가져봅니다. 축복의 땅 인도를 향한 끊임없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풍요로운 결실의 소식을 교회와 사랑하는 동역자들에게 전해드립니다.

인도복음교회 소식/ 칙발라뿌라 마을에도 성령의 바람이...
  지난 9월5일 우리 인도복음교회 목회자로 10년 넘게 성실하게 사역하고 있는 알렉산더 목사님과 교회 개척지를 돌아보고 왔습니다. 칙발라뿌라 라는 마을에 살고있는 삿데쉬전도사님의 가정교회를 방문했습니다. '교회의 사명'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했는데, 모인 무리들이 기뻐했고, 사명을 깨닫게 되었다고 진심으로 감사하였습니다.
  삿데쉬전도사님은 고빈다뿌라 인도복음교회(알렉산더 담임목사)에서 세례를 받고 교육을 잘 받다가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서 평신도 사역자로 마을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 중입니다. 칙발라뿌라 인도복음교회는 매주일 삿데쉬전도사님 가정을 중심으로 5가정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한 달에 한번 알렉산더 목사님이 방문하여 예배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모일때마다, 기도할 때마다, 찬양과 예배중에 성령의 은혜가 넘치도록 기도 드려 주시고, 삿데쉬전도사님을 통해 마을사람 전체가 복음화 될 수 있도록 기도 드려 주십시오.

바울학교 이야기/ 놀라운 인도의 교육열
  인도의 교육열은 대단히 뜨겁습니다. 영국으로부터 식민지 생활 200여년을 지내오면서 인재양성이 곧 나라의 미래라고 일찍 깨달았던 이유인지 몰라도, 아이들 교육에 대한 부모의 열정은 그야말로 지극 정성입니다.
  바울학교 아침 등교시간은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1000여명의 아이들과 정문에서 아이들의 등교를 돕는 규율선생님의 절도 있는 훈계와 정리, 그리고 오토바이·자건거와 더불어 많지는 않지만 자동차로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는 부모들이 어우러져서 학교 앞은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아이들을 등교시킨 후 수업이 시작되는 것을 확인한 부모들은 직장과 집으로 돌아가고, 엄마들은 아이들 점심을 준비합니다. 점심시간이 시작되는 12시30분부터 1시10분까지 다시 한번 학교정문은 혼잡해집니다. 1000여명 학생중에 약 100여명의 학생들은 점심을 싸들고 온 엄마와 함께 점심을 먹습니다. 점심도시락을 아이들에게 준비해 주라고 선생님들이 알리지만, 10%의 엄마들은 손수 준비해서 먹이겠다고 막무가내입니다. 엄마와 옹기종기 모여서 먹는 점심시간은 마치 우리나라 국민학교 운동회 점심시간을 연상케합니다.
  학교 정문은 아이들 귀가시간에 맞추어 또 복잡해집니다. 유치원아이들과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의 귀가시간에 아이들을 모시러(?)온 부모님들로 인해 마지막으로 학교 앞은 격려와 반가움의 훈훈한 아우성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러한 반면에 아이들의 어두운 면이 인도사회에 최근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기독교월간지 Forerunner 9월호는 인도전역에는 1000만명 이상의 만7살 이하의 어린이들이 학교교육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아침7시부터 노동을 하기 위해 거리거리를 헤메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정부기관의 통계를 소개한 것이기 때문에 신빙성이 있다고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예상컨데, 아마도 8살이하의 노동인구는 우리나라 전체인구보다 많은 수천만명이 될 것이라고 짐작합니다. 복음을 알지못하는 불쌍한 인도의 어린이들을 위해 기도드려 주시기 바랍니다.  

코끼리신의 생일입니다.
  지난 8월31일(주일)은 인도 코끼리신의 생일이었습니다. 머리는 코끼리, 몸은 사람모양을 하고 있는 인도 코끼리신은 "Ganesha Chathurthi day"라고 하여 법정공휴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마침 주일과 겹쳐졌기 때문에 공휴일의 느낌은 없었지만, 몇 일 전부터 시내거리거리와 가게마다 코끼리 우상을 사고 파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자신들이 만든 코끼리 우상을 코끼리신의 생일날이라고 정하여 인도 전국이 쉬고 즐거워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힌두교가 무엇인지? 무엇을 믿는지, 또 왜 믿는지도 알지 못하면서 분위기를 따라 맹목적으로 신봉하고 있는 불쌍한 사람들이 이곳 인도 땅에 살고 있는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더욱 깨어있어야겠다는 생각과 결심을 하게 됩니다. 잘 알지 못하는 불쌍한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 드려 주십시오.

형진이 하경이 이야기/ 하나님이 주신 위로의 선물들
  엄마 아빠를 따라 선교지에 온 형진이 하경이로 인해 많은 위로를 받습니다. 요즈음 우리 팀사역자들은 건축이 마무리 된 신학교 기숙사와 바울학교 본건물 그리고 진행되고 있는 신학교 채플실 겸 강의실 전기가설을 위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며, 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임시전기를 사용하고 있었기에 정식전기를 얻기 위해 분주한 것입니다. 이곳에서는 쉽게 되는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매일매일 신경쓰며 뛰어다니지 않으면 한달, 두달, 혹은 6개월을 허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마음이 편할 리 없습니다. 편하지 않는 마음이니 얼굴에도 불편한 모습이 많이 드러납니다.
  형진이 하경이는 여전이 까불이 도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빠의 심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집에 돌아온 아빠에게 온갖 아양을 떨며 까불어 댑니다. 특별히 딸 하경이의 재롱에 어쩔 줄 몰라하는 아빠인 저는 언제 마음이 불편했었는지 잊은 채 이내 하경이 수준으로 전락해 버립니다.  아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다 행복한 것 같습니다.  무엇이 그리 재미있고 즐거운지, 단 한점의 어두운 그늘을 찾을 수 없기에 그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모든 피로가 다 풀립니다.  어리기만 하다고 느꼈던 하경이가 학교에 가서 하나 하나 배워오는 것만으로도 가상한데 8월 성적표를 받아 왔는데, 35명중에 18등을 하였습니다.  너무나 기특해서 잘 했다고 칭찬을 자자하게 했더니 정말 잘한 줄 알고 아무에게나 18등이라고 자랑하더군요. 그 모습이 얼마나 재미있던지.... 2등한 오빠보다도 18등이라는 큰 숫자를 받은 것을 자랑하는 우리 하경이의 모습에 같이 사역하는 우리 모든 선교사들이 한바탕 웃었습니다. 귀한 위로의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건강하고 지혜롭게 잘 자라나도록 기도 드려 주십시오.

기도드려 주십시오
1. 바울학교 본관, 신학교 기숙사, 신학교채플의 전기가설을 위해
2. 아시아신학대학(원) 113명의 학생들을 위해
3. 건축중인 아시아신학대학(AECS) 채플겸 강의실을 위하여(현재 내부공사중)
4. 바울학교 PUC(11-12학년)과정 정부인가를 잘 받도록
5. 칙발라뿌라 인도복음교회와 성도들 그리고 삿데쉬전도사님의 사역이 성령충만하도록
6. 팀사역 하고 있는 주인도한국선교부 모든선교사들을 위하여
7. 형진이 하경이가 영육간 건강하고 지혜롭도록

2003년 9월 10일(수요일)
축복의 땅 인도에서 김광배, 강수연선교사, 형진, 하경 올립니다
김광배선교사 현지주소 : 54-1, Kacharakanahalli, P.O.Box 8454, St.Thomas Town, Bangalore-560084, INDIA
               E-mail : kwang0401@hanmail.net     Tel : 91-80-5448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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