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인생의 방황은 하나님을 만나면 끝이나고,
신앙의 방황은 좋은교회 동삼교회를 만나면 끝이납니다.

02
2003.10
필리핀에서 김성옥선교사 9월 선교편지
평안하신지요.

인터넷을 통해 접하게 되는 국내 소식들이 별로 밝지만 않는군요. 계속이어 지는 자살사건들과 노조들의 극한투쟁, 정당 간의 정쟁, 정부와 언론과의 극한 대립 등.. 우리를 피곤케 하는 것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어두운 기운이 우리 민족을 지배하고 있는 듯하고 어느 한 구석도 소망이 있어 보이는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러나 눈을 감고 기도하며 지금까지 우리 민족 속에 행하신 주님을 묵상하면 결코 소망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어려운 고비들을 하나님 은혜로 넘겨왔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민족을 들어 세계 선교를 감당하실 주님의 뜻이 계십니다. 그러기에 이런 어려운 시점에 다시 한 번 숨겨놓은 기도 꾼들을 일으켜 세울 것입니다. 그들의 부르짖는 기도를 통해 우리 민족 속에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선교를 위해 우리 민족을 더욱 유용하게 사용하실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이것을 믿어야하고 또 이 일을 위해 기도해야 됩니다. 기도로 민족과 세계를 변화시키는 특권을 누립시다. 저는 요즘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와 특권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큰지를 묵상하곤 합니다. 그리고 내게 부여하신 임무가 얼마나 소중하고 영광스러운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두렵고 떨림으로 날마다 무릎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며 기쁨과 감사함으로 이 일들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 소중한 일에 기도와 물질로 동역하는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저와 동일한 권세와 특권을 누리며 감사와 감격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12주간의 첫 팀 훈련이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로 아무사고 없이 무사히 마쳤습니다. 아직도 수료식 때 느꼈던 감사와 감격의 남아 있습니다.
25명의 훈련생이 수료하는 식장에 이들에게 도움을 주었던 현지교회 셀 멤머들, 이들이 묵었던 숙소의 주인들, 이들을 가르쳤던 강사들, 싱가포르 CCC간사 등 모두 합쳐 150 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이들 모두는 태권도, 사물놀이, 부채춤, 영상, 간증 메시지 등등 준비된 프로그램들을 통하여 AIT 훈련원속에 깊이 역사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맛보고 감격 속에 돌아갔습니다.
첫 팀의 훈련을 마치면서 주님께 드렸던 감사와 내게 주신 교훈들을 동 역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첫째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철저히 하나님이 함께하신 사실입니다.저희 가정이 필리핀에 있을 때 작년 11월 1일부로 AIT 훈련원 원장으로 발령이 났었습니다. 그리고 본부에서 훈련원을 싱가포르로 옮기도록 결정되어 작년 12월 21일 저와 다른 훈련 간사 가족이 싱가포르로 옮겨왔습니다. 책임자로서 싱가포르 사정에 대해서 잘 모르고훈련간사 팀들도 4월 초에 다 합류되어 다들 적응하랴 훈련원 오픈 준비하랴 여간 바쁘지 않았습니다. 그런 와중에 6월 중순에 오픈 되어 이 일들이 은혜 가운데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히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 때마다 도울 자들을 예비하시고 붙여주셨습니다. 필리핀에서 싱가포르로 오기 전에 주님께 드렸던 기도가 생각납니다. “주님, 어설프게 아는 것 보다 아예 아무 것도 모르는 것이 더 났습니다. 그래야 철저히 주님을 의뢰하기 때문이지요. 이왕 배린 몸 철저히 주님만 의지하겠습니다. 주님이 환경을 열어 주시고 인도하시며 도울 자들을 붙여 주옵소서.”

둘째는 AIT 훈련원에 갓난아이가 태어난 사실입니다.훈련생들에게 더 많은 타문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대부분 현지인 가정에 홈 스테이 하도록 하여 한집에 한 가정 혹은 독신자 한명만 현지인 가정과 함께 살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한 숙소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주인 여자는 노모와 함께 살고 있는 독신녀입니다. 그녀는 명목상의 불교 신자였고 미션 스쿨을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복음을 거부해 왔던 사람입니다. 한 때 증권에 투자하여 돈도 많이 벌었지만 2000년 갑자기 다가온 불경기 탓에 투자했던 주식이 폭락하여 졸지에 빚쟁이가 되었습니다. 삶이 무의미하고 괴로웠습니다. 그런 차에 중국어가 가능한 한 훈련생이 그 집에 홈 스테이 하게 되었고 그녀에게 복음을 전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자 매일 아침 일찍 훈련원에 나와 그녀를 위해 기도하며 우리에게도 부탁하여 함께 기도했는데 한 달 쯤 되어 결국은 그녀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교회도 나가게 되었고 셀 그룹에 연결되어 성경공부도 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믿음이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감사한 것은 저희들이 그녀에게 수료식 때 간증해 달라고 부탁하였는데 그녀의 변화된 간증은 수료식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그녀의 진정한 변화에 기뻐하며 감격했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깊이 감사했습니다.

셋째는 훈련생들의 변화였습니다.이곳에 와서 훈련받는데 드는 비용이 꽤 만만치 않습니다. 세 아이를 가진 가정의 경우 왕복 항공료, 아이들 유치원비, 간난 아기 돌봐 주는 비용, 숙박비, 언어 연수비 등 천 만 원 이상 은 되어야 생활과 훈련이 가능합니다. 이런 비용에도 불구하고 그들 입에서 정말 “본전 뺐다”라고 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선교지 나가기 전에 부부관계 문제를 해결함 받음으로 가정을 회복될 수 있었고, 어떤 이들은 부르심에 대해 더욱 확신 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어떤 이는 AIT 훈련을 통하여 목적지를 찾아 갈 수 있는 지도를 얻었다고 고백했고, 어떤 이는 뜨거운 한 여름 소낙비를 맞은 것처럼 좋았다고 주님 앞에 고백했습니다.


   이것이 저희들의 보람 아니겠습니까?
그동안 가슴 졸이며 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훈련했던 저희들의 적은 수고를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간증들을 통하여 몇 배로 우리를 위로하셨습니다.
지도자를 세워가는 일, 그것도 전 세계로 흩어져서 사역하게 될 이 귀한 선교사를 훈련하는 일이 어디 쉬운 일이겠습니까?
“힘으로도 능으로도 아니 되고 오직 여호와의 신으로 가능한 일”이기에 오늘도 행여나 교만할 까봐 주님 앞에 새롭게 무릎을 꿇습니다.
이 일들이 가능하도록 기도와 물질로 동역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며 주님이 여러분의 믿음과 헌신의 물질에 하늘 문을 여시고 천 배 만 배로 갚아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이렇게 기도해 주십시오.
1. 계속 믿음과 기도와 말씀과 사랑으로 훈련원을 운영해 가며 선교사들을 지도하게 하소서
2. 9월 17일부터 시작 되는 다음 팀 훈련에 또 다른 주님의 분명한 지침들과 인도하심을 받게 하소서.
3. 주여! 내게 기도와 물질로 동역할 헌신된 300명의 기드온 용사를 붙여 주소서.(현재 30명)

전화:001-65-62599069                          E-Mail: sungok230@yahoo.co.kr
====================================================================================
메일로 온 선교편지를 여기에 옮겨 놓습니다. 관리자      
====================================================================================



  
26
2005.04
사역 요청합니다!!
13
2005.04
Pastor David Geroge개인소개
13
2005.04
Prayer for my ministry in Pakistan.제자들 선교회의 선교 보고 및 파키스탄에 대한 ...
08
2005.03
피지선교
29
2004.12
김수길 선교사 입니다.
18
2004.09
국가별 한자이름#
13
2004.09
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 하나
16
2004.05
예쁜 공주를 낳았습니다!!
10
2004.05
바다주일 관련기사(국민일보)
02
2004.05
은혜가운데 무사히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10
2004.03
축복의 땅 인도에서 승리의 소식을 드립니다
03
2004.02
홈페이지가 참 예쁘네요 (1)
06
2003.11
싱가폴 선교 훈련원에서.....
07
2003.10
축복의 땅 인도에서 사랑하는 동역자들께
02
2003.10
필리핀에서 김성옥선교사 9월 선교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