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에
주님의 땅 인도에서 전하는 소식

Mr. Choi Euny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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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인디아 다섯 번째 /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그간 여러 가지 사정으로 소식을 전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오랜만에 소식을 전하려 하니 아프카니스탄에서 단기선교팀의 억류 소식이 들려서 가슴이 아픕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복음의 소외지를 향해서 떠난 그들의 발걸음과 고난과 죽음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듣는 그들의 어려움은 단순히 그들만의 어려움이 아니라 이곳 인도 곳곳에서 들려오는 고난의 소리와 어울려서 주님의 심장을 가지고 복음에 힘쓰라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정말 복음을 위해서 고난받는 그들을 위해서 함께 주님 앞에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들이 당한 일들이 한국교회에 선교에 부정적인 상황을 가져오지 않고 복음과 선교의 전진의 기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금 뱅갈로는 몬순기간으로 비는 그리 많이 내리지 않지만 이상기온으로 날씨가 쌀쌀한 합니다. 이 때문에 많은 분들이 감기나 몸살에 걸려서 몇 일씩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지난 한 주간 동안 몸이 좋지 않아서 고생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나아졌습니다.

지금 한국은 여름방학 중이라 무척 바쁠 것입니다. 주일학교로부터 청년들에게 이르기까지 모두 주님이 주신 은혜의 자리로 나가고 있겠지요? 그리고 해외로 단기선교를 떠나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주님이 모든 분들과 함께 하셔서 이 여름방학에 주님의 은혜로 충만하게 채워주시리라 믿습니다.


1. IMA(INDIA MISSION ASSOCIATION)와 KMAI(재인도 한인 선교사 협의회)의 협약체결

인도 선교 협의회인 IMA(INDIA MISSION ASSOCIATION)과 재인도 한인 선교사 협의회인 KMAI의 협약식에 참석했습니다. 남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의 수도인 하이데라바드에서 6월 26-27일에 열린 이 행사에는 IMA 대표 30여분과 한인선교사 40여분이 모여서 협약식과 함께 선교 포럼을 열었습니다. 인도선교 25여년만에 이루어진 아주 중요한 조인식이었습니다.

인도에서 한인선교사님들이 선교에 있어서 많은 역할을 담당하시면서 신학교와 교회개척사역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한인선교사에 대한 인도 현지 목회자와 교회지도자들의 인식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달리 그들은 호의적인 생각을 갖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식은 이런 선교지의 상황에 비추어볼 때 인도선교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획을 그는 사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이제부터 현지 지도자들과 함께 하는 멋진 선교가 나타나게 되리라 기대합니다.


2. 현지 목회자 자녀 호스텔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히리유르(카르나타카 중부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동역자의 교회(집시교회)에 다녀오면서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도에서 농촌선교가 필요한가? 라는 생각에서 농촌선교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정말 얼마나 복음이 소외된 지역인지를 깨닫게 되었으며, 거기서 예배하는 동안에 성도들의 예배하는 모습을 보면서 도전을 받았습니다. 예배를 위한 변변한 찬양도구도 없었지만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하고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또한 농촌지역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의 고충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농촌에서 사역하시는 목사님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인도에도 농촌사역자들의 주된 고충은 바로 자녀교육이었습니다. 시골 지역에서는 영어로 가르치는 학교도 부족한데다 대부분의 학교가 힌두적인 사상을 가르치는 학교여서 목사들이 자녀교육에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제 8살 먹은 딸을 1000KM나 떨어진 기숙학교로 보낸다는 것입니다. 그곳이 좋은 영어 학교가 있고 또 기독교적으로 양육하고 예배하기 때문에 자녀들이 다니기에 좋은 학교라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 알게 되면서 목회자 자녀를 위한 학교와 호스텔 사역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상황과 마찬가지로 인도도 시골에서 사역을 원하는 목회자들이 적습니다. 무엇보다 자녀교육이 이들의 도시로 나오고자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녀를 위한 호스텔 사역을 한다면 농촌 목회자들에게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사역을 위해서는 1인 당 매월 10만원 정도의 재정이 듭니다. 이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또 이를 위한 특별 후원이 들어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SABC (SOUTHERN ASIA BIBLE COLLEGE)에 다니면서

언어의 진보와 현지 목회자들과의 교제를 위해서 SABC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개학을 한 지 1달이 다 되어갑니다. 이 학교에서 좋은 교수들과 교제하면서 인도인들이 원하는 선교에 대해서 알아가고 있으며 또 현지인 목회 후보생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동역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업을 참석하고 채플을 드리면서 신학교 때의 기억과 감동이 되살아나는 경험을 많이 합니다. 이 기회를 통해서 언어에 진보가 일어나고 현지 목회에 대한 안목이 더 커지기를 기대합니다.


4. 중산층 선교를 위한 팀 선교를 준비하면서

주님이 인도땅에 저희를 보내면서 처음 부어주신 마음이 중산층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였습니다. 이를 위한 접촉점으로 음악선교를 기도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음악을 전공한 평신도 선교사 가정이 합류했습니다. 바로 최도열 황미정 선교사님 가정입니다. 고등학교에서 25년간 음악과 브라스밴드를 가르치신 분이시기 때문에 중산층 사람들과 쉽게 접촉하고 복음을 전할 수 있으리라 소망합니다. 벌써부터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이고 계시기 때문에 주님이 이 선교사님의 합류를 통해서 일하시리라 믿습니다.

서양음악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인도인들의 음악에 대한 재능은 대단합니다. 작은 현지교회들도 좋은 음악팀을 만들어서 예배를 드리는 것을 보면 부러움이 앞설 때도 많습니다. 이 재능이 좋은 음악선교사와 만나서 크게 빛이 나리라 기대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마음에 품은 소원까지도 다 아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주님이 나라를 위해서 기도할 때에 항상 더 좋은 것으로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참으로 올 상반기에도 좋은 것으로 응답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특히 한국방문을 통해서 주님이 선교에 꼭 필요한 차량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는 저만의 감사가 아니라 저와 함께하고 교제하는 많은 동역자들의 기쁨이기도 합니다.


주님 앞에 감사한 일들

- 팀선교의 기반이 조성됨: 최도열 선교사님 가정이 합류하면서 중산층을 향한 팀선교의 기틀이 마련된 것에 감사.
- 동역자와의 만남: 현지인 동역자의 필요성에 대해서 기도했는데 주님이 적절하게 만나게 하시고 함께 사역하게 하심.
- 선교의 발이 되는 차량을 주심: 주님은 우리의 기도에 가장 적절하게 응답하셔서 여러분들의 손길을 통해서 차량을 구입하게 하셨습니다. 이 차량이 인도선교를 위한 축복의 통로로 사용될 것을 믿고 감사.


주님 앞에 아뢸 것들

-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 온 가족들이 몸이 약해지고 힘들 때가 많습니다. 건강해야 선교도 잘 할 수 있습니다. 온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특히 기력이 강건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언어의 진보를 위해서 : 선교사에게 있어서 언어는 교제와 선교의 통로입니다. 입이 빨리 열려서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고 현지인들과 더 깊이 교제할 수 있도록

- 목회자 자녀 호스텔을 위해서: 농촌목회자 자녀들의 호스텔 사역이 주님의 뜻 가운데 이루어지고, 이를 위해서 필요한 재정이 공급될 수 있도록

- 협력 선교사님 가정의 빠른 정착과 언어의 진보를 위해서

- 인도(INDIA) 카르나타카 주(STATE) 치트라두르가 군(DISTRICT) 히리유르 읍(Talluk)을 위해서: 특히 치트라 두르가 지역은 과격 힌두 단체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지역으로 복음전파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일례로 지난 겨울 단기선교를 왔던 팀들이 선교활동 도중에 상당히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곳에 사탄의 성터가 허물어지고 십자가의 보혈의 능력으로 세워지는 주님의 교회가 많이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는 사탄의 세력을 무너지게 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인도선교에 동역하시려면 → 농협 817-01-143935 최은열♠
♥ 농촌 목회자 자녀 호스텔을 위한 후원: 1구좌 →1달에 5만원
♥ 교회 개척을 위한 후원: 1구좌 →1달에 10만원

*교회 후원은 교회 이름 또는 담임 목사님 이름으로, 개인 후원은 개인이름과 교회이름을 함께 기록해주세요.
-컴퓨터를 위해서: 한국방문 이후에 컴퓨터와 노트북이 연이어 모두 고장이 나서 인터넷이나 모든 작업에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새로운 컴퓨터나 노트북의 공급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