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반갑습니다!!
저희는 한국해양대학교 해상선교 남성 중창단 씨크로스입니다!!~
먼저 저희들이 어떤 사역을 하는지 알리기 위해서 해상선교와 선박선교
님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하나님 죄송합니다 속상하셨죠? 아버지의 날에 찬양하며 아버지를 기쁘게 못해드려서요”
아침에 눈을 떠보니 바로 앞에 걸려 있는 달력에 빨간 색의 숫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오늘 주일이구나...라고 작게 한숨을 내쉬곤 부랴부랴 머리를 감고 세수를 하며 예배를 준비하는 나의 모습에 실망을 합니다. 왜냐하면 어제까지 나에게 주어진 업무에 지쳐서 내일이 주일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시간은 오후 2시... 처음에는 우리교회에서 그랬던 것처럼 오전 11시에 맞춰서 예배를 드려야겠다는 다짐을 했었지만, 항해 4개월째인 요즘은 주일날 예배를 드리기만 해도 감사하기만 합니다. 솔직히 예배를 빼먹은 주일도 다섯 손가락에 가득차려고 합니다.
우리 배에 선원은 모두 20명입니다. 그중에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는 저밖에 없고, 우습지만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사람도 저밖에 없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었습니다.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선원들과 어울릴 수 없게 되고 어쩐지 선원들 사이에서 소외되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나는 술로 인해 이성이 흐려져 범죄할까 두려웠고 담배를 피면 주님 주신 성전인 나의 몸이 더러워질까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술과 담배는 저에게 너무나도 힘든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자 노력했고, 주님의 사랑을 모든 선원들에게 느끼게 하고자 노력했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요즘에는 제가 하나님을 믿는 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모두들 나를 멀리하려고 하니 말입니다. 믿음의 동역자들이 없는 이곳 바다 한가운데서는 나 혼자만의 신앙을 지키기에도 너무나 힘이 듭니다. 이곳에 있으니까 정말 같이 기도하며 눈물 흘릴 동역자 한사람의 소중함이 너무나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저의 기도 제목은 흔들리는 제 마음을 주님께서 지켜주시라는 것이고, 성령의 충만함을 허락하여 달라는 것입니다. 또한 저를 위해 어디선가 기도해 줄 기도의 동역자를 세워 달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기도제목은 이 선박 가운데 나의 삶이 녹아져 선원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혼자만의 신앙을 지켜 나가야 하는 선박이라는 곳, 목사님도 교회도 맘껏 주님을 찬양할 수도 없는 이곳에서 천국 시민인 저에게 맡겨진 사명은 너무나 큽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두 손 모아 기도하지 못하고 지쳐가는 저 자신이 너무 나약하기만 합니다. 얼마나 더 항해를 해야 제가 이 배를 내리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 저를 위해 기도해주지 않으면 저는 쓰러질 것만 같습니다.
“이 분들이 바로 선박 선교사님들이십니다.”
저희들은 여러 교회를 돌아다니면서 중창(찬양) 사역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가운데 선박선교사님들을 위한 중보 기도를 요청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택하신 동삼교회에서 5월중에 사역을 통하여 해상선교를 알리고 성도님들과 함께 은혜로운 시간을 가지길 소원합니다.
씨크로스 단 장 : 016-547-8246
기획부장 : 011-9885-3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