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인생의 방황은 하나님을 만나면 끝이나고,
신앙의 방황은 좋은교회 동삼교회를 만나면 끝이납니다.

30
2020.06
박재천 선교사 선교편지
주 안에서 사랑하는 태국선교 동역자님에게,

[지금 태국에서는...]
지금 태국은 우기철이라 비가 자주 와서 더운 열기를 식혀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태국도 여전히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6일부터 시작된 국가 비상사태 상황은 6월 30일까지 연장되고 더 연장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큐알 코드를 찍고 시설들을 출입을 해야 하는 일이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태국 대부분의 학교는 온라인 수업을 진행 중이고 정식 개학은 7월 1일로 잡고 있습니다. 현재 태국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10명 이내이고 그것도 대부분 해외 유입 사례이기는 하지만 정부에서는 경제가 심각한 상황임에도 외국인의 입국에 대해서는 아주 조심스럽게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라용 아가페교회 사역]
지난 5월 한 달 동안은 주일 예배와 금요기도회는 온라인으로 새벽기도는 정상적으로 진행했습니다. 비록 페이스 북으로 드리는 서툰 영상 예배이지만 대부분의 성도들이 참여하고 있고 온라인 헌금도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있어 감사했습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되어 직장이 폐쇄되어 고향으로 돌아간 성도도 있고 특히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아주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정부가 코로나 사태가 많이 진정되었다고 판단해서 많은 규제를 완화했기 때문에 교회 운영위원회에서는 6월 7일 주일부터 교회당에서 방역절차에 준해서 예배를 드리기로 결정하였고 지난 6월 7일 주일에 2달여 만에 감사하게 많은 성도들이 참석해서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발열체크 참석자 기록 마스크 착용 등으로 드리는 예배가 어색하고 예배 후 식사의 교제도 당분간은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하반기 사역계획들도 현재는 미정입니다.
그리고 라용 지역에 있는 여러 교회들도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난 5월 30일(토) 오전에 라용 지역 교역자 간담회 및 기도 모임을 우리 교회에서 가지고 향후 계획에서 대해서 의논하고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타 모임]
아가페 선교사회 정기 모임을 지난 6월 1일에 방콕에서 3개월 만에 가졌습니다. 함께 동역하는 태국기독교총회 7노회 운영위원회 모임을 6월 1일 오후 7시부터 줌(ZOOM)을 통해서 영상으로 진행했습니다.

[기도제목]
1. 라용 아가페를 위해서
- 전임으로 섬기는 위온 전도사에게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해서 성도들을 잘 섬기도록 그리고 가족들을 인도해 주시도록
- 교회 운영위원들이 성령과 지혜가 충만해서 교회를 잘 섬기도록
- 성도들의 믿음이 더욱 굳건해지고 가정과 직장에 은혜를 풍성히 부어 주시도록
- 하반기 교회 사역을 인도해 주시도록
2. 동역하는 아가페 선교회 소속 선교사들의 가정(6가정)과 사역들을 인도해 주시도록
3. 태국기독교총회(CCT)와 7노회 그리고 라용 지역에 있는 교회들과 건강한 협력사역을 할 있도록
4.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속히 종식되고 변화된 일상을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도록
5. 아들 하민이가 건강하고 진로를 잘 준비하도록
6. 저희 내외가 육체적으로 강건하고 영적으로 충만해서 맡겨주신 사역을 충성스럽게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최단 기간에 전 세계의 사람들의 일상을 바꾼 것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입니다.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합니다. 사람들이 만든 물질문명이 대단하기는 하지만 또 한편으로 보면 얼마나 허약한가도 보게 됩니다. 스스로를 보호하는 장치들을 겹겹으로 두르지만 불안해합니다. 나뭇잎 치마로 아무리 치장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차라리 모든 것을 아시고 우리가 염려하는 그 시간도 다스리시는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나가서 은혜를 구하면 좋으련만 인간들의 자존심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신 하나님의 계획과 뜻은 분명함에도 우리는 자꾸 꾀를 부립니다. 광야로 내몰아 훈련을 시키려고 해도 계속 저항합니다.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것이 목적인데 대부분은 광야에서 훈련만 받다가 생을 마감하는 이스라엘 백성과 같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가 우리를 광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계획이라면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말씀과 인도에 순종하는 법을 잘 배우는 것이 최선의 지혜라고 믿습니다. 우리의 광야 생활에도 늘 동행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모든 태국 선교 동역자님에게 우리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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